장성 ‘백련동’…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우뚝
장성 ‘백련동’…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로 우뚝
  • 오복 기자
  • 승인 2021.11.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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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 대표 인증 사례]

숲배움터 체험, 시골밥상, 편백제품 판매 등 인기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등 전국 벤치마킹 줄이어
장성 백련동은 3대가 함께하는 기업으로 대표 정순임씨, 남편, 시아버지, 아들 김진환 씨가 운영한다.
장성 백련동은 3대가 함께하는 기업으로 대표 정순임씨, 남편, 시아버지, 아들 김진환 씨가 운영한다.
장성 ‘백련동’에서 운영하는 ‘6000원 시골밥상’
장성 ‘백련동’에서 운영하는 ‘6000원 시골밥상’
편백도마 체험 사업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다.
편백도마 체험 사업

 

장성 ‘백련동’은 편백나무를 활용해 가공, 체험산업 등 6차산업의 메카로 인정받아 올해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주민참여부문을 수상했다. 또 제3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수상과 2016년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등 성과를 인정받아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 기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백련동’은 장성군 서삼면 추암로555에 위치한 곳으로 3대가 함께 편백묘목 생산, 농산물 생산(1차산업), 편백제품을 가공‧유통(2차산업)하고 주민참여형 편백힐링체험과 로컬푸드 음식(3차산업) 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도 지난해만 5만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백련동 정순임 대표는 장성에서 가족농으로 백련동을 운영하던 2014년 농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는 농식품부 홍보를 보고 예비인증을 준비해 2015년 6차산업 본 인증을 받고 올해 3번째 인증을 받았다. 이곳은 편백나무 생산부터 가공까지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연계해 중소농, 고령농 등의 소득원을 보장하고 농촌공동체성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근의 편백 힐링체험 장소인 “탄소 발자국 제로, 장성 숲배움터”는 국내 최초로 숲과 탄소중립이 미래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6000원 시골밥상’은 돼지수육, 손두부, 생선, 제철나물, 김치류, 쌈야채, 시레기된장국 등 12가지 장성지역 농산물과 전남의 식재료를 활용한 상차림으로 장성 방문객에게 남도의 음식문화를 알릴 수 있고, 지역주민들과 계약재배 형태로 식재료를 구입해 유통마진을 없앴다.

백련동은 전남농촌융복합센터의 현장코칭전문가의 도움으로 자유학기제 전국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유망직업군으로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남농업기술원과 장성군기술센터의 청년창업농 육성 관련 기존에 없는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컨설팅 받았다.

백련동 김진환 팀장은 “백련동은 특히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상품 개발에 있어 전문적 컨설팅이 매우 도움이 됐다”며 “6차산업 인증제도는 직접적 지원보다는 현재 하고있는 산업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주는 사업이다.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청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인증제도에 대해 말했다.

이어 “농촌은 내가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면 창조적인 공간으로 바뀌는 곳이다. 7년 동안 주민들과 씨앗부터 심고 편백숲을 가꾸었다. 그리고 결국 숲배움터, 시골밥상 등 잭팟이 터졌다. 앞으로도 한 발작씩 천천히 나아갈 것이다. 혼자보다 함께 하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복 기자

편백 힐링체험 장소인 백련동의 “탄소 발자국 제로, 장성 숲배움터”는 국내 최초로 숲과 탄소중립이 미래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편백 힐링체험 장소인 백련동의 “탄소 발자국 제로, 장성 숲배움터”는 국내 최초로 숲과 탄소중립이 미래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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