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 “연말연시 단체모임 자제해야!”
코로나 우려 “연말연시 단체모임 자제해야!”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1.11.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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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직원 등 장성서 26일 확진자 2명 발생, 초비상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장성군에서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장성군에서는 26일 하루 동안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장성군청 직원이 장성#94 확진자로 판명돼 장성군청 전 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 코로나 진단검사에 나서는 등 감염확산방지에 나섰다.

또 이날 실시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장성#93 확진자는 타 지역 거주자로 사업장이 장성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한, 감기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어서 확진된 장성#94 환자(군청직원)는 장성#93 확진자의 가족이다. 신속 항원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보건환경연구원에 긴급 검체를 의뢰, 같은 날 오후 재차 양성으로 확인됐다. 군은 확진자들을 병상을 배정하고, 밀접접촉자들에게는 진단검사 및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다행히 이날 오후 7시까지 확인된 바로는 장성#94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자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문제는 주말 이후 확진자 속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황룡면 이장이 경기도 구리시를 방문한 이후 장성#92번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전날 있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촉구 군민 궐기대회에도 잠시 참석했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를 한 때 긴장케 했다.

장성 코로나19 확진자는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이후 12일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6일 현재까지 총 9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월 한 달만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달인 10월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명자 장성보건소장은 “연말연시 가급적 단체모임은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 대한 출입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증상이 의심스러울 때는 언제든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최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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