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회 장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중계
제334회 장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현장중계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1.11.29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21세기, 너무 홍보성에 치우진다. 개선점은 없나?”

의원 6명 감사질의 나서, 행정사무감사 주문.집행부 답변
장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에 앞서 군청 실과장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가 이틀 동안 열린 뒤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1년을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전 분야에 걸쳐 꼼꼼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행정사무감사는 29일 재개된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가 이틀 동안 열린 뒤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1년을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전 분야에 걸쳐 꼼꼼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행정사무감사는 29일 재개된다.

 

군의회의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열기를 더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제334회 장성군의회 제2차정례회는 코로나 악화와 국립심뇌혈관센터 조기 설립을 촉구하는 의회의 청와대 궐기대회와 군민집회 등이 겹쳐 일정이 다소 변경되기도 했으나 2021년도를 마감하는 행정감사로 인식,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장성21세기 소식지 발행과 관련, 의회와 의원들의 활동상을 상세히 다뤄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25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요점만 발췌한다. 임동섭 의장과 고재진 특위위원장은 질문자에서 제외됐다. /편집자 주

심민섭 의원

장성 76개 시민사회단체 고르게 지원하는 방안은 없는가?

청원경찰 채용 현황을 보니 14명 가운에 6명이 지역 출신이고 8명이 타지역 출신이었다. 전부를 지역 출신으로 할 수는 없었는가?

김만호 총무과장=>공고일 현재 장성군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응모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본적이 장성인 사람만으로 제한 할 수는 없다. 행안부에서도 이런 규정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장성에 76개 사회단체가 있다. 그 가운데 56개 단체가 지원을 받고 있다. 나머지 20개 단체는 지원할 대안이 없는가?

김만호 총무과장=>단체 지원은 철저히 조례에 근거하고 있다. 지원 조례를 개정하지 않는 한 어려운 실정이다.

김회식 의원

송강초 부지 활용 위해 군민 공청회 열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남과 장성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이다.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인구 감소에 대책은 없는가

김만호 총무과장=>올해 장성군민의 자연 사망은 452명, 출생은 143명에 그쳤다. 309명이 자연 감소한 셈이다. 때문에 결혼 축하금, 출산지원금, 진입지원금, 등 각종 장려정책을 펴고 있다. 내년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로당에 식기세척기가 있으나 가동이 안되거나 불필요한 곳도 있다. 이런 경로당은 다른 시설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안은?

이연자 주민복지과장=>현황 조사를 통해 대채 가능성을 찾도록 하겠다.

황룡면에 위치한 문화재인 요월정은 그 풍광과 역사성 때문에 많은 외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다. 그런데 관광객들에게 차 한잔 대접할 지원조차 없어 관리인이 애를 먹고 있다. 지원할 방법은 없는가?

최규원 문화관광과장=> 안타까운 일이다. 요월정이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만큼 대안을 모색하겠다.

폐교된 남면 송강초 부지를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은 없는가.

최규원 문화관광과장=>송강초 부지가 1만m가 넘기 때문에 문제가 개발이나 사용이 복잡하다. 우선은 농기계임대사업소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을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

김미순 의원

아동학대 문제, 다문화 가정에 깊은 돌봄 필요하다.

장성군 공무원들의 인사고충 상담이 늘고 있다고 한다. 무슨 상담이 많았으며 고충을 털어놓으면 개선되거나 도움이 되고 있는가?

김만호 총무과장=>올해 인사고충 상담은 72건이었다. 대부분 전보나 승진문제였다. 전보의 경우 당사자의 의견을 많이 수용하고 있다. 승진인사는 경쟁적인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하여 납득하도록 하고 있다.

아동학대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소외된 이웃을 적극적으로 돌보는 방안이 필요하다. 또 다문화가정의 남편 폭력 발생에 대해서도 각별한 돌봄이 필요하다. 대안은 없는가?

이연자 주민복지과장=>올해 40여 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다. 다행히 큰 사건이 아니고 학교나 어린이 집 등에서 가벼운 징후를 발견하는 선에서 발견돼 마무리 됐다. 장성군은 어떤 학대 행위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각오로 대응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차상현 의원

사진.영상자료 발굴정리하여 장성 역사 물려주자

정보화 시대인 현재도 필요하지만 미래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공공wifi 존을 넓히는 것이다. 장성군 관내 wifi 설치장소가 150여 곳으로 안다. 장성호 수변길을 비롯, 황룡시장 등 외부인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역까지 확대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본다.

작년에 모집한 황룡강 사진전을 아주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자료들이 영구히 사라지기 전에 장성군 전 지역에 대해 의미를 담은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 사진.영상자료 발굴 관리 사업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최규원 문화관광과장 =>예산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전개하도록 하겠다.

노인일자리 사업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 폭을 넓혀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방안은 없는가?

이연자 주민복지과장=>현재 거리 청소 등에 80명, 할머니 장터 등에 20명이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국비 확보사업으로 계획이 변경돼 혼선이 있었다. 더 다양한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오원석 의원

황룡강스타디움시대, 전남도민체전 다시 유치계획은?

황룡강에 파크골프장이 개장되어 기대감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이용자에 비해 너무 협소하다. 당장 9홀을 새로 건립할 수 없다면 야간 개장을 위해 조명시설을 구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가능성은 있는가?

최규원 문화관광과장=>신규 확장은 어려운 실정이다. 황룡강변이라 조명시설에도 제약이 많지만 다각도로 확대 사용을 검토해 보겠다.

장성군 가족센타 건립공사가 지지부진하다. 도대체 건립 의지는 있는가? 그 시설 안에 장난감센터를 두도록 했는데 장난감을 사용할 어린이들이 계속 줄고 있는 추세에 비춰 너무 늦는 것 아닌가?

이연자 주민복지과장=>가족센터는 검토과정을 끝내고 내년 3월에 착공하여 2024년 6월에 완공 예정이다. 육아에 꼭 필요하면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장난감센터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가족센터가 아닌 곳에 따로 설립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고 수준의 현대식 시설을 갖춘 황룡강스타디움이 완공됐다. 개관과 함께 개최 예정이었던 전남도민체전이 코로나 때문에 연기됐는데 앞으로 유치 계획은 어떤가?

건립 전부터 의욕적으로 도전했으나 시기적으로 연기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웠다. 2023년에 다시 도전하여 2025년 도진체전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태신 의원

21세기 소식지, 내용에 홍보와 소식이 균형 맞춰야

소식지인 ‘장성21세기’가 그야말로 군정 홍보지에 그치고 있다. 제대로 역할을 할려면 홍보지와 소식지의 비중을 적절히 구비해야 한다. 장성 곳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소식을 종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아닌가.

조지연 소통정보실장=>개선점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11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있지만 아직 초보단계다. 수익형 사업이 이뤄져 안착될 때까지 행정지원이 필요하다. 올해 총 4억원을 편성했는데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안은 없는가.

김만호 총무과장=>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장성의 대표 관광지인 장성호 관광지와 홍길동테마파크 활성화 방안은 수차례 지적했지만 방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장성이 스쳐 가는 장소가 아니라 1박2일로 자고 가는 관광지로 만들 방법은 없는가.

최규원 문화관광과장=>그렇지 않아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올 12월말까지 미래관광개발5개년 계획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활성화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