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가 뽑은 ‘2021년 우수정책 베스트 10’ 선정
공직자가 뽑은 ‘2021년 우수정책 베스트 10’ 선정
  • 장성투데이
  • 승인 2021.12.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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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빛난 옐로우시티 장성 정책 사례는?

황룡강 물길 바꿔 완성한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건립’ 1위

‘전군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군민 체감형 협치 정책 인기
황룡강에서 바라본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의 밤 풍경
황룡강에서 바라본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의 밤 풍경

장성군이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한 2021년 군정 우수정책 ‘베스트(best) 10’을 선정했다.

앞서, 군은 부서별로 추천한 37건의 정책 및 사업들 가운데 군정발전 기여도와 체감도 등을 기준으로 24건을 추린 다음, 부서장 설문을 통해 총 15건으로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이어서 군민과 공직자 1531명이 참석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해, 다득표 순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했다.

우수정책 1위는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건립이 차지했다. 이어서 순위별로 ▲전 군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군 청사 정문 골든게이트 ▲황룡강 은행나무 수국길로 재탄생 ▲장성의 가위손 해결사 과수전정단&시민정원사 ▲전라남도 최초 교육발전협의회 구성 ▲장성호 수량조정위원회 설치 ▲전국 최대 규모 장성무궁화공원 조성 ▲문화대교 주변 교통 인프라 대폭 확충 ▲농기계임대사업 종합 평가 전국 1위가 선정됐다.

발상의 전환으로 황룡강의 새로운 땅 개척

군민 숙원사업...옐로우시티 스타디움 건립

5만 장성군민의 숙원사업인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은 부지면적 7만6000여㎡의 웅장한 규모로 한 번에 5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육상트랙, 씨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차공간도 1천200면을 확보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장성군은 광주시와 인접한 데다, 호남선 철도, 호남고속도로 경유 등 교통여건이 우수해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이 탁월하다. 그러나 공설운동장을 지을 만한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오랜 기간 진척을 보지 못했다.

조사를 이어가던 장성군은 황룡강의 지류인 취암천이 휘어진 채로 역류해 강과 만난다는 점에 착안해 하천 직강화 작업을 통한 부지확보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공설운동장 건립과 45억 원 규모 부지 매입비 절감은 물론, 황룡강 생태환경까지 개선하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근 체육문화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디움 주변에는 실내수영장과 홍길동체육관, 생활체육공원(풋살장·배구장·족구장), 워라밸돔경기장(테니스장), 게이트볼장이 밀집돼 있다.

장성문화예술회관과 군립중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도 가까워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문화·체육 분야 메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변에 조성된 공설운동장’이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황룡 형상의 경기장 디자인과 수목으로 조성된 수변공원이 황룡강과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연출하고 있어 장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위로와 활력

전 군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설 명절 전에 전 군민에게 장성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재원은 각종 행사성경비와 경상경비를 절감해 확보했다.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전 부서 공무원으로 인력을 편성하여 주말에도 정상 근무를 하며 지급했다. 설 명절 전 87%를 지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으며 최종적으로 군민 4만4463명 중 96%인 4만2694명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연휴를 앞둔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지급기간 동안 가맹점으로부터 34억원의 상품권이 환전됐다. 특히 설 명절 전후에 집중 환전(11억원)됐다.

공공예술작품이 된 군 청사 정문 골든게이트

군 청사 정문에 미디어 파사드 공법을 도입한 건축물 '골든게이트'를 설치해 장성군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정보 전달의 매개체인 ‘미디어(media)’와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결합된 용어로 LED 판넬을 벽에 부착해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벽면 자체에서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화면(畫面)으로 기능하는 셈으로 ‘미디어 아트’ 작품 같은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된 청사 정문은 길이 29m, 높이 7.7m, 최대 너비 5.4m로 황룡강에 숨어 사는 황룡 ‘가온’의 전설에서 착안해 황룡의 두상을 곡선 형태로 표현했고 색감과 디자인 적용 시에는 주변 생활환경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했다.

천덕꾸러기 동화면 은행나무,

황룡강 은행나무 수국길로 재탄생

황룡강 은행나무 수국길은 황룡강 기슭에 위치한 작은 테마 정원이다. 황룡강 상류지역 황미르교를 건너 우측으로 향하면 만날 수 있다. 명칭 그대로, 은행나무와 수국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이색적인 풍광을 지녔다. 80년대 장성군 동화면 면 소재지에 식재됐던 가로수를 이곳에 이식, 새로운 픙광을 만들어 냈다.

과수전정 지원단
과수전정 지원단

장성의 가위손 해결사

‘과수전정단 & 시민정원사

‘농촌의 가위손 해결사 과수전정단’이 관내 취약계층 과수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전정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장성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에 ‘옐로우시티 장성 전정전문가 육성사업’을 포함시키고 직접 전정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교육생은 1년 동안 20회 내외의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지식과 필수기술을 습득한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엄격한 자격시험을 거치며, 합격자에 한해 ‘과수전정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지금까지 2기에 걸쳐 74명(감 37명, 사과 37명)의 전정전문가가 배출됐다. 현재 3기 34명이 교육 중에 있다.

교육환경 개선 위한 민·관·학 네트워크

전남 첫 교육발전협의회 구성

장성군 교육발전협의회는 군의 교육 정책과 교육 관련 지원사업에 관한 사항들을 협의 조정하는 역할을 맡은 자문기구다.

지난 6월에 제정된 '장성군 교육발전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의거해 설립됐다. 의장인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장성교육지원청 공무원, 교육 관련 실무자, 학부모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교육환경 개선 ▲교육 관련 정책 제안 ▲교육지원사업 조정 ▲학력 향상 및 우수학교 육성 등에 대한 안건들을 협의하는 한편, 학교별 현안사업 관련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임대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임대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는 유두석 장성군수

수해방지 거버넌스 구축-

장성호 수량조정위원회 설치

하절기 집중호우에 대비한 전방위적인 수해 방지를 위해 군과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장성호 수량 조정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자치단체와 기관, 지역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수량 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여름, 장성군은 3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큰 수해를 입었다. 장성군은 근본적인 수해 방지를 위해 ‘장성호 수량 조정위원회’ 구성을 지역사회에 제안했다. 많은 비가 예보될 경우, 위원회 회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장성호 방류량 및 방류 시기를 결정하자는 것이 취지였다.

이 제안은 장성호를 관할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어, 위원회 출범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에서‘장성호 수량 조정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유관기관, 사회단체 관계자와 수자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 8명의 위원과 실무조정회 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장성군이 두산그룹과 함께 조성한 ‘장성무궁화공원’이 27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가졌다
장성군이 두산그룹과 함께 조성한 ‘장성무궁화공원’이 27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가졌다

민관협력’ 두산그룹과

전국 최대 규모 장성무궁화공원 조성

올해 초 두산그룹과 함께 장성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 무궁화 동산을 조성해 '호국문화도시'로 자리매김 됐다.

장성무궁화동산은 경관폭포를 지나 펼쳐진 잔디광장에 있다. 최초 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생활 속 힐링 장소다. 붕괴 위험 지역을 보강하면서 해당 지역에 주상절리 경관폭포를 조성해 ‘발상의 전환’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9천500㎡ 면적의 무궁화동산에는 무궁화 1만1천 그루가 심어졌다. 토종 무궁화 100종으로 구성된 품종원도 갖췄다. 민관이 함께 조성한 무궁화공원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된 200여종의 무궁화 가운데 100종 가량을 토종으로 분류하는데, 장성무궁화공원에 오면 모든 종류의 토종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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