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현 전통음식연구소장은?
조지현 전통음식연구소장은?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6.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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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연구 외길 ‘명장’ 반열...“지역이 부자되도록 만들터”
꽃강으로 유명한 황룡강을 음식으로 표현해 내고 장성의 번영을 기약하는 범선을 띄워 스토리가 있는 음식작품을 출품해 인기를 모은 조지현 소장의 특별작품.
꽃강으로 유명한 황룡강을 음식으로 표현해 내고 장성의 번영을 기약하는 범선을 띄워 스토리가 있는 음식작품을 출품해 인기를 모은 조지현 소장의 특별작품.

광주 태생이나 어렸을 때 장성읍 성산으로 이사와 부모님과 함께 장성에서 살았다. 친 언니 조미숙 씨는 성산에서 ‘오케이 아구찜’을 오래 전에 운영했었다. 휘인 조지현 전통음식연구소를 개원한 장소는 성산의 예전 아구찜 자리다.

조 소장은 결혼 당시 광주권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파티외식’을 운영하던 부군을 만나 자연스레 요리와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편으론 구전에 의존하던 전통음식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17호 의례음식장 최영자 선생으로부터 남도의례음식 전수자 교육을 이수하고 연구에 몰두해왔다.

10년 전부터 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하기 시작, 2015년 전국 우리밀 대회 대상, 2016년 국제마스터세프 국제대회 금상, 2017년 광주광역시 남도의례음식 전수장학생, 2018년 중국요리대회 대상, 2019년 전주비빔밥 9첩반상 농림부장관상 등 20여 차례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19년 한국한식협회 이사로 발탁된 뒤 세계 한식요리 지도위원을 역임한 것을 비롯, 2020년 식약청장상, 식품의약품 안전처 영양표시양성지도자 자격 획득, 2021년 문화관광 체육부장관상, 식품위생분야 유공자 표창을 받는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각종 국내, 국제요리대회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조 소장은 음식에 모든 건강 상식과 음양오행 이론이 필수적으로 담겨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대학을 4곳이나 다녔다. 서영대 유아교육학과, 동강대 영양학과, 광주대 호텔조리학부, 호남대대학원 조리관리학(석사) 등을 졸업했고 조선대평생교육원에서는 심리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남도의례음식을 배우면서 인간이 일평생 만나는 평생밥상의 모든 것, 즉 삼신상, 돌상, 회갑상, 고임상 등을 몸에 익혀 부러움을 받는 음식요리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조 소장은 “장성군 농특산품을 활용한 장성특화 음식을 육성하여 장성군민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을 제공하고, 영업 사장님들에게는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며, 장성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온라인 고객에게 장성군의 맛과 멋을 널리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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