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퇴임 맞은 차욱준 장성군새마을회 사무국장
[특별기고] 퇴임 맞은 차욱준 장성군새마을회 사무국장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06.20 11:2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군새마을회, 행복했던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지난 2011년, 장성군새마을회 사무국장으로 회원들과 인연을 시작한지 11여 년 만에 이제 사무국장으로서가 아닌 장성군새마을회 가족으로 그 직분을 변경하게 됨을 회원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갑작스럽게 장성군새마을회 사무국장이라는 직분으로 회원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처음에 적잖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마치 고향을 찾아온 동생을 대하는 형제자매의 마음으로 늘 따뜻하게 대해주신 회원여러분의 배려로 큰 과오 없이 무사히 그 소임을 마치게 됨이 저로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어느 모임이나 대개의 경우 구성원들 간에 크고 작은 갈등과 이견이 있기 마련인데 장성군새마을회 사무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화합과 서로를 배려하는 회원들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제게는 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장성군새마을회를 떠나며 지난 시간을 보람과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장성군새마을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안위나 이익을 배제하고 이웃을 살피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지난 시간 동안 회원들의 나눔과 실천의 봉사활동 현장을 함께 하면서 우리 회원들이 흘린 땀과 수고가 마치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행복으로 나누어지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행사됨을 직접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 모든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는 회원들과의 지난 시간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지금까지의 그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우리 장성군새마을회가 지역사회에서 더 신뢰받는 단체로 굳건하게 자리할 것을 확고하게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에 비해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더 멀어졌고 손에 손을 맞잡고 정을 나누는 대면 봉사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저는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새마을회의 역할이 더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새마을회가 보살피고 정을 나눠야 할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이고 결국 우리 회원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 그렇듯이 봉사와 나눔의 실천 뒤에 오는 보람이 세속의 어느 성취보다 더 큰 보람임을 우리 회원들이 너무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장성군새마을회의 앞으로의 활동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임원진들의 각오 또한 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성군새마을회와 함께 했던 저의 지난 시간이 제 인생의 가장 찬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회원여러분께 고백하면서 장성군새마을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2년 6월 장성군새마을회 사무국장 차욱준 배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인수 2022-06-20 22:00:44
오랜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퇴임사 읽고갑니다.
인생 이막 멋지게 펼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