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시민연대 막가파식 보도 행태...'장성 자존심과 품격을 의심케'
장성시민연대 막가파식 보도 행태...'장성 자존심과 품격을 의심케'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06.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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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시민연대의 막가파식 언론 보도가 상식을 초월한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말도 안되는 마구잡이 기사를 쏟아놓고 다른 지역신문을 비판하며 스스로는 ‘정의의 사도’인양 의기양양하고 있다.

장성투데이는 같은 지역 언론으로서 타 언론을 비판하는 것이 앙천이타(仰天而唾:누워서 침뱉기)라는 판단으로 반론을 삼가왔으나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지적하고자 한다. 차후에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오직 법적 대응을 통해 반성과 대가를 요청할 것임을 밝힌다.

시민연대 문희태 대표는 자료 출처에 양심을 보여야

시민연대는 지난 5월 28일자 소식지를 통해 장성군청의 ‘2021년 특산품 배부현황’을 비롯, 특정 부서의 ‘2021년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 등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예산 낭비성을 지적하고자 한 것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결산검사에서 특별한 낭비는 지적되지 않았다.

문제는 이 자료를 어떻게 입수한 것인지 밝히지 않는 채 군민의 알 권리를 위한 행동이라고 만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 자료를 문희태 시민연대 대표가 지난 4~5월 장성군의회 2022년 결산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군청 각 부서에서 취득한 자료로 알려졌다.

군청 예산 관련 자료를 요구하고 살펴보는 특수 권한과 임무를 부여받은 군의회 결산위원이 관련 정보를 마음대로 유출하여 자신의 소식지에 보도하며 특정 대상을 공격하는 것은 ‘최소한의 준칙도, 양심도 없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A모 군의원은 “결산검사위원이 군의회를 대신해 임무를 부여 받았으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의회에 보고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료를 유출하여 사전에 공개한다는 것은 군 의회를 무시한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예전에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한 B위원은 “비밀 준수를 선서하거나 요구받은 적은 없다. 하지만 설령 어떤 규정이 없다하더라도 공무상 취득한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 공개 이전에 유포한다는 것은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동섭 군의회의장은 “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에 관련 자료가 공개돼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자세한 경위를 모른다고 답했다.

2. 엉터리 인구비례 계산법...장성군 업무추진비 서울시의 57배?

시민연대는 장성군 특정부서의 대언론 업무추진비 자료를 공개하면서 장성군청이 선물 식사비로 예산을 펑펑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언론 업무추진비가 서울시 대변인실의 57배라고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업무추진비가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전혀 필요없는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성군의 대언론 업무추진비는 이웃 시군과 비슷한 수준일 뿐, 이같은 계산법은 완전 엉터리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1천만이고 장성 인구는 20분의 1인 5만이니 언론 홍보비도 20배 적어야 한다는 단순 계산법이다. 그런 계산이라면 5만 장성 인구에 비해 1천 배 많은 5천만 한국 인구를 관리하는 청와대 언론 예산은 1천 배 많아야 한다는 억지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서울시는 산하에 25개 구청이 있어 각 구청이 수억씩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고 서울시청에는 각 실국별로 언론 업무추진비를 따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장성군 소통정보실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 응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지자체는 대외 언론 홍보가 최우선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업무를 어떻게 추진하라는 것이지 말이 안된다”고 답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일수록 관광.농특산물.축제.경제 활성화를 위해 홍보비를 중점을 두는게 당연하다. 지자체를 가장 많이 드나들는 방송국, 신문기자, 인터넷 언론 기자들의 관점이나 평가에 따라 지자체가 평가 받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언론 업무추진비 낭비성을 지적하며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언론사가 현실감각을 상실한 처사로 보인다.

한국 사회는 우리 고장에 찾아온 사람(기자들)을 냉대하고 보낼 수 없는 것이 관례인데 그것을 공무원이 각자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내버려 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3. 시민연대의 낯부끄러운 보도 추태에 법적 대응만 있을 뿐

장성시민연대는 장성군 특정부서의 ‘2021년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을 예로 들어 언론인들에게 식사나 선물, 향응을 제공하며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성투데이를 ‘1년에 최소 13 차례’라며 가장 많은 식사 접대를 받았다고 지목했다. 기사에서 ⌜‘최소’라고 하는 이유는 포괄적으로 언론사라고 명시한 부분이 여러 차례인 까닭이다⌟라고 설명을 달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일반적인 기자들 식사대접, 혹은 불특정 언론관계자와의 자리를 계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성투데이는 한 달에 한번꼴로 식사 대접을 받은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정된 내용을 가지고 ⌜언론기관이 군청으로부터 수의계약을 맺고 향응을 대접받으며 나팔수를 자임했다며 군 당국과 언론, 쌍방 모두 범죄자⌟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런 언론들의 행태는 야만의 시절, 즉 일제 강점기에 그들의 끄나풀 노릇을 하던 반민족 친일파와 무엇이 다를까?⌟라고 표현했다.

특히 ⌜지역사회를 혹세무민, 군민들을 이간질시키고 갈등과 반목으로 갈가리 찢어놓았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같으면 거혈형에 처해졌을 것⌟이라고 적었다. (거혈형이란 단어는 없다. 거열형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독자분들에게 대신 사과드린다)

한 지역의 시민단체 대변지를 자임하는 소식지로서 차마 글로 쓰기 어렵고,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들을 나열하고 있다.

문불여장성의 자존심과 가치를 땅에 떨어뜨리는 추태로 받아들여진다.

장성인임을 주장하는 한 주민은 “그 사람들은 장성사람이라고 하기 어려운 외계인 같다. 그 쪽 나라에서 살아야 할 사람 같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장성투데이는 이 같은 낯부끄러운 장성시민연대의 보도행태에 대해 더 이상 상식선의 응대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필요에 따라 법적 대응만으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장성투데이는 그동안 편향된 보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냉엄한 자아성찰을 통해 더 공정한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장성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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