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의 골프 동호인들 모임인 그린필드동호회(회장 윤시석)가 어려운 이웃 사랑에 솔선수범 나서면서 주위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린필드동호회는 21일 정기모임을 갖고 그동안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적립금 150만원으로 영락요양원 시일건강센터와 은혜의집에 각각 국수 50박스를 전달했다.

또 장성의 미래 골프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함평고 고병헌(장성읍 유탕리 거주) 학생을 선정, 금일봉을 전달했다. 고병헌 군은 한달전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전국 청소년골프대회에서 3등으로 입상, 장성 골프의 미래를 기약했다.

그린필드동호회는 7년 전, 장성 소상공인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 회원 친목을 도모해왔으나 점차 문호를 넓혀 지금은 28명의 회원이 매월 정기모임을 열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윤시석 회장은 “회원들이 경기 도중 좋은 성적을 낼 때마다 1~2만원씩 모으면서 값진 기탁을 생각하게 됐다.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단지 취미를 위한 골프 모임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이나 꿈나무들을 생각하는 지역 공동체 일원이 되고 싶다”고 기탁 동기를 밝혔다.

백형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