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장성군수 김한종 취임사
제40대 장성군수 김한종 취임사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07.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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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며 화합 행정 구현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뜻으로 장성군 청사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있는 김한종 군수.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뜻으로 장성군 청사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있는 김한종 군수.

존경하는 장성 군민 여러분!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향우 여러분!

상무대 학교장님을 비롯한 상무가족 여러분!

그리고 오늘 특별히, 자리를 빛내기 위해 함께 해주신 우리군의 동반자이신 이개호 국회의원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위대한 군민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된 제40대 장성군수 김한종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민선 8기 장성군수로서 <군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장성시대>를 여는 담대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항상 군민을 생각하며 고향 장성의 발전을 매일 꿈꿔온 제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담긴 <장성의 변화와 화합>에 대한 갈망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오늘의 영광스러운 첫걸음이 한편으론 무겁게도 느껴지지만 여러분께서 내려주신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는데 가장 낮은 자세로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당선의 영예를 안으신 전라남도의회 의원님들과 장성군의회 의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지난 민선 6기와 7기 동안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으로 장성 발전을 견인해 온 유두석 군수님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 19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급등, 이로 인한 경기침체 등 수 많은 현안 문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가 직면한 이 위기들을 극복하고 나아가 변화와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킬 <민선 8기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바로,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섯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 군민과 소통하는 <화합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저를 지지했던, 혹은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 모두가 제가 섬겨야 할 우리 군민임을 항상 잊지 않고 더 겸손한 자세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워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과 불통이 아닌 소통, 독단이 아닌 협치, 부패가 아닌 청렴으로 <공정한 장성, 청렴한 장성, 화합하는 장성>을 만들겠습니다.

민족시인이셨던 故 김남주 시인께서는 「3ㆍ8선은 3ㆍ8선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시에서

‘사람들이 오고 가는 모든 길, 주고받는 모든 말에 3ㆍ8선은 있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장성이라는 공동체에 속한 우리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 가슴에 남아있는 3.8선을 지워나가겠습니다.

한 사람이 내딛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함께 내딛는 한 걸음이 더 멀리 갈 수 있음을 알기에 사회 각계각층에 계신 우리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도의원, 군의원님들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군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장기적 성장 정책과 발전전략을 함께 세우고, 무엇보다 장성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동력인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새롭게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금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서울사무소>와 중앙부처와 소통창구가 될 <세종사무소>를 설치하여 우리 장성에서 국비 예산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실무행정은 부군수 이하 공직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저는 정치적 문제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 제가 그동안 쌓아온 국회, 중앙부처, 도청 등 다양한 인맥과 경험을 활용해 민주당은 물론 필요하다면 여당 당사까지도 찾아가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해내겠습니다.

둘째, 모든 사람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어하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장성은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을 필두로 천년고찰 <백양사>와 치유의 숲 <축령산>, <황룡강>, <장성호>, <남창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장성이 보유한 관광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품격을 더해 <장성 관광 천만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먼저,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을 통해 장성의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광의 세계화를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국립 남도음식진흥원>을 유치하고 <장성의 5대 맛 거리>를 조성해 우리 고유의 맛과 멋이 살아 있는 장성 음식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가겠습니다.

그밖에도 <황룡전통시장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조성>과 <야시장 운영>, <장성역 앞 먹자골목 특성화>를 추진해 우리 장성을 낮에도 밤에도 사람의 활력이 느껴지는 ‘불야성’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농업의 혁신으로 앞서가는 <일류농업 군(郡)>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우리 한반도는 갑작스러운 기후와 농업환경의 변화로 인해 작물지도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삼아 농업이 우리 군의 새로운 희망이 되게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의 안정적 설립과 <대규모 식물원 건립>, <잔디특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우리 군을 도시 근교 관광농업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인력풀>을 구축하여

농촌에 새로운 힘과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지난해 말, 전라남도에서 발표한 농가소득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군의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 수는 144가구로 인근 시․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였습니다.

저는 우리 농업인의 성장 의지를 고취시키고, 나아가 장성 농업의 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144가구인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 수를 250가구까지 늘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을 통해 첨단 농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작목전환, 경영 역량 강화, 트렌드 교육 등 강소농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룡우시장 이전>을 통해 축산환경을 개선과 함께 가축시장 기능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장성의 농촌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군민의 삶에 희망 주는 <평생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 발굴에 집중하겠습니다.

출산과 육아, 청소년 교육환경,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르신들의 행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과 계층에 꼭 맞는 맞춤형 복지를 이어가겠습니다.

어르신들께는 지속적인 일거리를 마련해서 안정된 소득이 이어지도록 하고, <효도권>을 더욱 확대하여 노년의 삶을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미래 인재를 위한 투자 역시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성의 모든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주거비를 지원하고, 초ㆍ중ㆍ고 신입생에게는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여 지역의 자라나는 인재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장애인 이동 차량을 늘리고, 다문화 가족 고향 방문 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를 실현해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이 잘 살고 기업 하기 좋은 장성>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우리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첫 번째 공약이행으로 <전 군민 일상회복 지원금 30만원>과 <소상공인 코로나 극복 지원금 20만원>을 신속하게 지급해 힘든 일상에 지친 소상공인과 군민 여러분의 잃어버렸던 웃음꽃과 지역의 활기를 되찾아드리겠습니다.

또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이자 전남의 관문인 우리 장성의 위상에 걸맞게 <도로 교통 인프라>를 비롯한 SOC를 더욱 확충하고, 질병관리청, 전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앞당기겠습니다.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과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장성군이 공동 협의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여기서 파생되는 새로운 일자리와 젊은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장성 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연차별로 시행하고 마을 단위 <영농형 태양광 시설 설치>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장성의 에너지 복지도 실현해가겠습니다.

백비 참배 중인 김한종 장성군수
백비 참배 중인 김한종 장성군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3선에 걸친 도의원 생활과 우리 군 최초로 전라남도의회 의장,

그리고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그 어떤 순간에도 제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왔습니다.

전남도의회의 공약 이행률은 97퍼센트를 달성했고, 제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약속했던 지방자치법 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무려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사(史)의 중요한 획을 그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법 개정의 가장 큰 의미는 장성의 진정한 주인인 군민의 권리를 확장해 <장성형 주민자치 실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군수의 특권은 없습니다. 모든 권력은 군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장성을 이끌어가는 리더이고 장성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장성군민이 주인인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습니다.

저 김한종과 함께 군민 여러분이 꿈꿔온 장성을 마음껏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9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공무원이 행복해야 군민이 행복하다”는 저의 초심, 변하지 않겠습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무원 인사를 실천하고,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반드시 보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청백리와 선비의 고장인 우리 장성의 위상에 걸맞게 저와 함께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행정을 펼쳐갑시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과 공직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께서 부여해주신 주신 4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단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습니다. 시급한 문제는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언제나 장성의 미래를 생각하며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언제나 군민의 곁에서 군민을 위한, 군민에 의한 행정으로 군민이 주인인 새로운 장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4년 뒤, 군민여러분께 ‘약속을 지킨 군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습니다.

부족하면 질책해 주시고, 잘하면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군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장성군수 김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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