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건의사항 봇물 김 군수, "적극 검토하겠다"
마을 건의사항 봇물 김 군수, "적극 검토하겠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08.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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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3년 만에 읍면이장 협의회 간담회...이박로 총무 선출

김 군수, 간담회 년 2회로 늘리고 예산도 ↑ “소통 강화할 것”

“쉴 새 없이 공장을 드나드는 차량으로 마을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우회도로를 설치해주십시오” “인근 군부대 포사격 이전을 추진해 주십시오” “잔디부산물 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대안을 마련해주십시오”

읍면 이장협의회 및 총무와의 간담회가 19일 열렸다. 코로나 이후 3년여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 11개 읍면 이장협의회장과 총무들은 마을마다 산적한 건의사항 보따리를 한아름 풀어냈다.

김한종 군수는 이날 간담회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민선8기 역점 과제 중 하나인 소통을 강조하며 이 자리가 군과 군민이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간담회를 연중 2회로 늘려 일선 이장님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차대준 연합회장은 그동안 코로나 등으로 미뤄왔던 이장단 역량강화와 선진지 견학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고 김한종 군수는 코로나 진행상황을 고려해 해외여행의 여건이 안되면 국내여행이라도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구 동화면협의회장은 동화에서 서삼물류센터로 진입하는 진입로가 없어 불편하다고 했고 김 군수는 공사설계에 반영토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렬 삼계면협의회장은 서부권 활성화 방안을 건의했고 김 군수는 장기용역계획을 수립해 광주시민이 광주 서부지역 공원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한조 북이면협의회장이 북이면으로 들어서는 국도와 고속도로의 신호체계와 주차난 등을 지적하자 김한종 군수는 전남도와 협의해보겠다고 답변하며 장성군의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박로 진원면협의회장은 담양의 군부대를 이전해 포사격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줄여줄 것을 건의했고 김한종 군수는 군 당국도 주민피해를 인식하고 있으나 쉽지만은 않다며 주민들의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해 피해를 줄여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능연 서삼면협의회장은 현재의 2차선 도로를 물류센터까지만이라도 폭을 늘려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한종 군수는 검토해 볼 것 이라며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나병국 삼서면협의회장은 잔디부산물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하소연했고 김한종 군수는 산림청과 농수산부 등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주최하고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윤복 동화면협의회 총무는 구산마을은 광주와 인접해 공장을 드나드는 차량으로 주민들이 소음과 매연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회도로 개설을 건의했고 김한종 군수는 현장 조사를 한 후에 개설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근형 북일면협의회장은 운곡.궁평마을 주민들이 KTX 소음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고 김한종 군수는 현장점검을 나가보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간담회를 마치며 시급한 현안의 민원은 최대한 시급히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큰 폭의 예산지원을 통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군수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이장협의회 자체회의에서는 장성군이장단협의회 총무로 진원면 이박로 협의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한편 장성군 이장협의회는 올 연말 전국이장단협의회 가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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