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문 열었습니다] 매화동 빗기촌 주차장에 차공방 ‘다향취월’
[새로 문 열었습니다] 매화동 빗기촌 주차장에 차공방 ‘다향취월’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8.29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예품도 보시고 보이차도 음미하시고...”

도자기, 와각, 다기용품, 전통 중국보이차 등 전시판매
26일 중앙초교 뒤에 개업한 다향취월 김정민 대표

장성읍에 모처럼 다양한 공예작품을 감상하며 그윽한 보이차의 향기를 체감할 수 있는 공방이 들어섰다.

장성군 장성읍 매화 8길 11-10, 중앙초 뒤편의 매화8 공용주차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다향취월(茶香醉月)’이라는 이름의 공방이다. 여름이 한발 물러가는 26일 지인들을 초청해 문을 연 이 다향취월은 ‘차향이 달을 취하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공식 찻집이라기보다는 여러 취향을 담는 다채로운 생활공예품, 예술공예품 등을 망라해 전시하고 판매하며 시간과 여유를 음미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주인장인 김정민(26) 대표는 고향이 장성인 아버지 김규진 씨의 배려로 이곳 매화동에 옛 가옥을 매입, 평소 취향인 공예 관련 공방을 열게 됐다.

“그냥 모든 분들이 차도 마시며 편히 쉬고 공예품들을 감상하며 삶의 여유를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면 그만입니다. 제봉산 등산로 주변이기 때문에 건강과 낭만을 위해 찾아주신다면 영광이고요~”

김 대표는 찻집을 직접 운영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색하다며 수줍어하는 초년생이다. 하지만 이곳에 진열, 전시해 놓은 상당수 공예품들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낼 정도의 수준급 공예 예술가다. 전국공예전을 비롯, 전남공예전 등에서 각종 우수작품상을 독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보여 왔다.

이곳에는 대나무를 이용한 다기용품을 비롯, 기와에 그림을 새긴 와각작품, 서각 작품, 찻잔, 특히 중국에서 수입한 보이차 등 달빛이 차 향기에 취해 머물고 갈 만한 흥미로운 진품명품들이 진열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