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탑오거리 도로표지병 절반이상 파손 '흉물 전락'
애플탑오거리 도로표지병 절반이상 파손 '흉물 전락'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08.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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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 야간운전자의 안전운전 저해 우려

노후 원인... 군, 이달 안에 재정비에 나설 것
장성읍 사과탑오거리 교통섬에 도로표지병이 파손돼 나뒹굴고 있다.
장성읍 사과탑오거리 교통섬에 도로표지병이 파손돼 나뒹굴고 있다.

장성의 관문인 장성읍 사과탑 오거리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도로표지병’이 떨어져 나가 경관을 흐리게 하는 것은 물론, 교통 표지판 역할도 무색해지고 있다.

24일 장성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중앙에 박혀있던 도로표지병 절반 이상이 제 위치에서 떨어져 나가 이 일대를 지나는 야간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곳 회전교차로에 박혀있는 도로표지병은 총 30개 내외로 이 중 18개가 떨어져 나가 도로섬 중간에 나뒹굴고 있었다. 이들 도로표지병은 장성군이 사과탑 오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하며 설치한 시설로 10여년 가까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은 장상투데이의 취재가 시작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자 이달 안에 조속한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로표지병은 '시선유도시설' 중 하나이며, 도로 끝이나 도로 선형을 명시하여 주/야간 운전의 시선을 유도하는 시설로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도로 "표지병"이란 야간 및 악천후 주행 시 운전자의 시선을 명확히 유도하기 위해 도로 표면에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도로표지병 설치 시 재귀반사 효과로 인해 차선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안전운행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특히, 악천후를 비롯해 야간 운전 시 매우 효과적이다. 곡선로 설치 시에는 차선을 따라 주행할 수 있고, 요철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무리한 차선 변경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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