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고 제8대 교장에 강창옥 교감 취임
장성고 제8대 교장에 강창옥 교감 취임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08.2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찬 외유내강 리더십으로 소통하겠다”

학습에 충실하면서 창의력 갖춘 인재 기를 터

진학부장 시절 명문사학 장성고를 함께 일궈

 

“교육의 시작과 끝은 교실에 있습니다. 교실 안에서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학생들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면 학생들 스스로 창의력과 인성을 터득하고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6일 김병완 교장에 이어 제8대 장성고 교장에 취임한 강창옥(61) 교장은 학생들에게 수업지도를 충실히 하면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능라는 입시제도로 학생들이 무한경쟁을 치러야만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도 인성을 갈고 닦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학교는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자극을 주고, 믿어줌으로써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학생들 개인의 개성과 자질, 특성을 잘 파악해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장은 그러면서 교사시절 제자의 장점을 칭찬하고 믿음을 주었더니 훗날 그 제자가 기적처럼 자신의 꿈인 약사가 돼 학교를 찾아와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가 약사의 꿈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되었노라고 말해 뿌듯했다고 회고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이 자리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는 강 교장은 사람들과의 인적관계와 삶의 과정, 인성 등 스스로 자신을 갈고 닦아야 그 사람의 자리(지위, 직책)가 더욱 빛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강 교장은 명문사학 장성고를 키우고 발전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1989년 장성고에서 영어교사로 교편생활을 시작한 강 교장은 20년 전인 2002년 장성고가 서울대 진학생을 8명씩이나 배출 했을때 강 교장은 진학부장을 맡아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상담했다.

그 때 강 교장은 무엇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고 한다. 강 교장은 진학부장 시절 10년의 세월은 금전으로도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추억과 보람을 안겨주었다고 회고했다.

문불여 장성의 맥을 잇는 장성고라고 자부한다는 강 교장은 장성고는 곧 지역 장성의 자랑이자 브랜드 가치이고 장성고의 발전은 장성의 발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더욱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는 강 교장은 밖으로 보이는 리더십보다는 내면이 알찬 외유내강의 자세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