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독서의 계절 [교보문고 9월 베스트셀러]
문학/독서의 계절 [교보문고 9월 베스트셀러]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09.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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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가난과 청춘, 그리고 살아있는 몸에 대하여 말하려...”

김훈 '하얼빈' 5주 연속 1위…'역행자' 에디션 출간 후 2위

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시 분야 1위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 '하얼빈'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5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김호연의 장편 '불편한 편의점 2'는 전주보다 1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자기 계발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는 전주보다 1계단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최근 표지를 바꿔 10만 부 기념 페이크 에디션이 출간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베스트셀러 1위의 김훈 작가는 <하얼빈>을 말하면서 “나는 안중근의 ‘대의’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고 전한다.

명장 이순신의 내면을 말하려 했던 <칼의 노래>를 써 내려갔던 저자의 글쓰기 방식이 돋보이는,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담은 책이다.

2위를 차지한 자청의 <역행자>는 ‘돈과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어라’며 젊은이들에게 충고한다.

창업자이면서 유튜버로 자칭 라이프해커라고 말하는 자청은 “95%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을 순리자라 하자. 5%의 인간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는 자. 나는 이들을 역행자라 한다.”고 말한다.

연봉 10억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자청이 쓴 인생 레벨업을 위한 치트키가 담겨있는 책이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역작이다. 10만부를 돌파했다.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펴낸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가 출간 즉시 시 분야 1위에 올랐다.

9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9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시 분야> 1위는 진은영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2위는 나태주 시인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3위는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차지했다.

◇ 교보문고 9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1. 하얼빈(김훈·문학동네)

2. 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나무옆의자)

3.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4. 파친코 2(이민진·인플루엔셜)

5.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6. 흔한남매 11(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7.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무라세 다케시·모모)

8. 원씽(게리 켈러·비즈니스북스)

9.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클라우디아)

10. 명탐정 코난 101(아오야마 고쇼·서울미디어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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