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초청 첫 간담회...“앞으로도 여론에 귀 기울일 것”
장성군의회 초선의원들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국내외 연수에 대한 개선책과 대안 모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수, 나철원, 서춘경, 최미화 의원은 지난 29일 장성읍내 한 카페에서 장성군 의회 국내·외 의정연수와 관련, 지역언론사 기자와 주재기자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성투데이와 장성군민신문 등 지역주간지 기자와 장성시민연대, 다문화일보 등 지역인터넷 언론사와 수사일보 등 인터넷 언론사 주재기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의회의 공식행사가 아니며 초선의원들이 의정 역량 강화와 선진의정 구현을 위해 군민과 언론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나철원 의원은 “매년 이뤄지는 국내연수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이고 형식적인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어 의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2023년 연수는 이를 반영해 의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사 한 기자는 “연수 일정에 참가하는 의회 직원의 숫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했고 나철원 의원은 “국내연수는 의원 뿐 아니라 의회직원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동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초선 의원들은 앞으로도 이간은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민들과 언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 의회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의정연수를 떠난다. 이 연수에 참가하는 대상은 총 17명으로 의원 8명과 의회공무원 9명이다. 의회 직원의 수가 의원보다 많다. 소요예산은 총 2천7백40만 원으로 1인당 122만 원이다.
첫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지역 역사 탐방과 의정역량강화교육과 예산 및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둘째 날은 지역 특성화사업 현장인 신재생홍보관과 산양큰엉곶 등을 방문해 관광우수사례 벤치마킹을 견학한다. 셋째 날은 의정역량강화교육과 부패방지 청렴교육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최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