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김한종 장성군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질의 응답
/현장중계/ 김한종 장성군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질의 응답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10.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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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군수 “지역발전 위해서는 비판도 필요하다. 군민 뜻 존중하겠다”

“옐로우시티, 인위적으로 없애지 않고 자연적 ‘옐그린’으로 순화되길...”

장기적 안목서 장성 재설계...건설 사업보다는 민생안전 경기회복에 역점

11일 군청 상황실서 20여 언론인 참석...40여분 격의 없는 질문 답변

김한종 군수, 모두 발언.마무리 발언 “소통하는 군수 되겠다”

벌써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화합과 변화를 모토로 부지런히 달려왔다. 성과도 많지만 지적도 있을 줄로 안다. 기자간담회에 여러분들이 좋은 말씀 주시길 바란다. 장성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비판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인 여러분은 군민 생각을 잘 전달하고 또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따끔한 질책도 받겠다. 장성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언제든지 경청의 문을 열어 놓겠다. 앞으로도 소통 잘하는 군수로 남을 생각이다. 장성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김용호 광주일보=300만평 첨단 반도체 특구, 장성 유치 가능성은?

김 군수=광주·전남·장성군이 TF 가동 중이다. 유치는 희망적이다

 

△김용호=장성군이 포함된 첨단 3지구에 30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장성군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며 장성군 유치 가능성은?

▲김 군수=광주시와 전남도, 장성군이 TF를 구성해 가동 중인데 우리 장성군은 6급 공무원을 파견해 전담하고 있다. 얼마 전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와의 모임에서 제가 ‘장성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고 그분들도 구두 약속이지만 약속을 했다. 희망적이라고 본다. 장성군과 광주가 7대3, 아니면 최소한 5대5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항범 광남일보= 동화면에 외국인 노동자 숙소가 필요한데 건립 의향은?

김 군수=외국인 숙소 희망자가 많다면 용역 거처 예산 확보하겠다.

△이항범=동화면 전자농공단지에 외국 인력들이 많이 상주해 있는데 이분들이 거처할 수 있는 소규모 아파트 건립이 필요하다. 그런 민원성 주문이 예전부터 있었지만 실현되지 못해 안타깝다.

▲김 군수=장성군에도 공장이나 농업에 외국인이 없으면 안되는 실정까지 왔다. 행정에서도 노동력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사태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화농공단지 외국인들의 아파트 입주 희망자가 50명 정도에 불과했다. 희망자를 확보하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 내년에 용역을 실시해 결과가 나오면 필요에 따라 예산을 세워 땅을 매입하도록 하겠다.

 

 

 

 

 

변동빈 장성군민신문=“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가 있었다. 민선8기는 인사 역점은?

김 군수=군민 의사 반영하는 인사 시스템 만들겠다. 건설은 줄이고 민생에 주력 예정

△변동빈=화합과 변화를 모토로 한 민선8기가 시작된 지 60일 만에 장성군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있었다. 조직개편은 어떤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인사는 어떤 점에 역점을 두었는지?

▲김 군수=어떤 사람을 어디에 배치해야 군민과 소통행정이 좀 더 잘 이뤄질 것이며 조직이 활성화될 것인가에 방점을 두었다. 공직자들이 군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잘 반영하는데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성군의 행정이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앞으로 건설 분야는 좀 줄이고 민생 안정 분야에 치중할 생각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100% 다 칭찬받을 수는 없다. 공직자들을 잘 배치한다고 했지만 미진한 부분은 꼼꼼히 잘 지켜본 뒤에 앞으로 더 적절히 재배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백형모 장성투데이=옐로우 정책은 어떻게? 심혈관연구소는 제대로 되고 있는가?

김 군수=인위적 옐로우 지우기보다 자연적으로 순화되길...심혈관은 용역 기다리는 중

△백형모=장성군이 도시컬러 정책인 ‘옐로우시티’ 노선에 군민들이 햇갈려하고 있다. 김 군수님의 도시컬러 정책 개념이나 정체성은 무엇인가? 군민 염원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내년 예산반영에도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실상은 어떠한가?

▲김 군수=옐로우시티는 유두석 전임 군수님의 특색 색채마케팅 사업으로서 많이 기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그에 대한 반감도 많았다. 그래서 취임 이후 색채를 조화를 감안해 그린을 넣은 ‘옐그린’으로 2자를 바꾸는데 약 7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많은 돈을 들여 한꺼번에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이상 확대는 아니더라도 시간이 가면 조금씩 바뀌든지, 잊힐 것으로 본다.

심혈관센터는 기재부에서는 용역결과가 없으면 예산 반영을 않겠다는 방침이라서 우리도 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심혈관센터는 5만평 규모로 설계됐는데 연구소로 바뀌면서 축소되어 8천 평만 사용예정이다. 그래서 전남도지사에게 건의해 나머지 땅 4만 2천 평도 함께 매입해 다른 기관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심혈관센터는 장성군이 15년 넘게 추진해온 과제이니만큼 민선 8기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

 

 

 

 

 

김판수 다문화일보=500여 다문화가족 24시간 돌봄센터 건립 의향은?

김 군수=예산이 수반돼 간단치 않다. 용역부터 시도하겠다.

△김판수=장성군에 500여 다문화 가족이 있다. 이분들이 맘 놓고 일할 수 있도록 24시간 돌봄센터를 건립했으면 하는데 의향은?

▲김 군수=다문화가족에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분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돌봄센터는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라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필요하다면 용역을 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전일용 전남매일=황룡강 축제를 4계절 축제로 연중 지속화 바람직하다. 의향은?

김 군수=장기적 안목에서 계획 수립해 지속가능한 축제 되도록 하겠다

△전일용=황룡강 축제는 성공한 축제다. 광주 인근 사람들을 장성으로 불러들이는 계기는 바로 이것이었다. 장성군은 앞으로 황룡강을 가을꽃축제로만 한정하지 말고 사계절 축제로 지속화해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축제 시즌에는 오거리 부근부터 읍내권 도로 교통 체증이 심각해 많은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 있다. 경찰이나 모범운전자들의 지원을 유도해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김 군수=이번 가을꽃축제는 다양한 즐길 꺼리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밤에 볼거리가 없었는데 야경을 조성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문보트나 유보트를 도입했는데 앞으로, 이용자가 많을 경우 이것들을 군이 매입해 군민들에게 저렴하게 운영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과거에 김흥식 군수 때부터 장성군은 황룡강 일대를 개발하면서 일이 있을 때마다 전임 군수 사업을 바꾸거나, 전체적인 안목에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많은 예산을 낭비해왔다. 그래서 이번부터는 어떤 군수가 오더라도 그런 일 없도록 철저한 검토와 용역을 거처 개발이 이뤄져 황룡강이 전국 최고 명승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필암서원과 고산서원 같은 문화 자원도 잘 활용하는 방안을 세우겠다. 황룡강에 한 계절 뿐만 아니라 사계절 꽃이 피고 지는 관광지가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고려시멘트 부근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2억 원의 예산을 세워 군민들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재국 시민연대=선거 개입 공무원 고발조치 의향은 없는지?

김 군수=화합과 번영 기치에 알맞은 인사로 마무리 바람직하다

△이재국=얼마 전 인사발표가 있었지만 군민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우리 역사를 보면 불행한 과거 청산을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악순환이 이어진다. 간부공무원이 선거 개입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고발조치할 생각은 없는지? 신상필벌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 군수=공무원은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조직적으로 개입한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당사자들과 대화해 봤는데 많이 반성하고 있었다. 저는 어떤 경우라도 공직자들이 군수를 홍보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다. 공직자는 공직자로서 할 일만 하면 된다. 공직자들도 편하려면 선거 개입 안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번 인사과정에서도 해당자는 제가 가진 자료만으로도 공무원 생활을 못할 정도였지만 화합과 변화를 모토로 내건 제가 어떤 처벌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고 그러기 때문에 앞으로 공직자로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사람은 다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저만 옳다고 하겠는가. 반대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승훈 무등저널=가을꽃 축제, 노점상 문제 대책이 필요하다?

김 군수=철저히 준비해서 위생에 문제없도록 하겠다.

△이승훈=가을꽃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그런데 불법 노점상이 판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대책이 있다면?

▲김 군수=이번에 어느 축제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첫날 6만, 둘째 날 6만4천, 셋째 날 6만8천명이 온 것으로 집계됐다. 향토식당은 10개 업체가 입주했는데 평균 1,500만 원 정도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때라 사람이 붐비고 마침 비가 와서 의자 부족 현상이 생겼다. 하지만 위생 부분은 좀 더 철저히 준비해서 안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종열 전광투데이=상무대서 광주 빠지는 노선이 너무 협소하다. 대책은?

김 군수=익산청과 협의 중, 장성호에는 축구장과 야구장을 건립 중이다.

△이종열=상무대에서 광주로 빠져 나가는 도로가 너무 노폭이 좁아 출퇴근 시간이면 병목 현상이 일어난다. 군에서 2차선으로 늘리는 대책을 세웠으면 한다. 청운지하차도 공사가 계속 지체되고 있어 군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추진 과정은? 장성댐 아래 농지 매입 과정과 활용 대책은 무엇인가?

▲김 군수=상무대 도로는 군 관할이 아니라 익산청에 요청해 대책을 논의 중이다. 청운지하차도는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서 임시 중단했다. 이 문제는 장성역 지중화 여부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용역중이다. 용역이 나오면 어떤 방향이 좋은지, 이것을 가지고 군민들과 상의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다.

장성호 아래 농지는 구입해 이곳을 체육시설로 만들려고 야구장 1개와 축구장 2개를 건설 발주를 했다. 내년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댐 아래 주차장은 주인인 농어촌 공사와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 공사 측에서 내부 결정하여 소식을 줄 것으로 본다./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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