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향교(전교 김영풍)는 28일 오전 장성향교 명륜당 마당에서 2022 기로연 행사와 함께 유림항일사적비 제막식을 가졌다.<상세 기사 8면>

이개호 국회의원과 김한종 군수를 대신해 김명신 부군수 등 각 기관장과 장성 장의 및 유림, 전남향교전교협의회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로연은 장성향교 이재수 고문 (삼서면 88세)이 김명신 부군수로부터 명아주로 만든 청려장을 하사 받았다.

향음례에 앞서 치러진 시상식에서는 삼계면 고영상, 진원면 이남규 장의가 장성군수 표창패를 수상했고 효부패는 서삼면 손옥현 씨가, 효자패는 북이면 김종기 씨가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날 함께 제막된 유림항일사적비는 구한말 장성 향교를 중심으로 이뤄진 항일의병운동의 내력을 소상하게 밝혀 장성정신을 기리는 산 교육장이 되도록 했다.

김영풍 장성향교 전교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인륜과 경륜을 살리고 인의예지를 현대에도 걸맞는 건강한 미풍양속을 이어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기로연의 의미를 설명하고 “의향 장성의 정신이 깃든 항일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유림의 뜻을 모아 항일 전적비를 세우게 됐다”고 밝히며 항일 사적비 준공 기념식의 변을 대신했다.

최현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