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편지] 장성군, 미래 장성위해 제2의 못재터널 준비해야 ...
[발행인 편지] 장성군, 미래 장성위해 제2의 못재터널 준비해야 ...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11.07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에서 장성을 향해 국도 1호선을 타고 옐로우게이트를 지나면 못재터널이 나온다.

못재터널은 조선시대부터 호남 서남부지역 사람들이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이었으며 근대 산업화 물결이 밀려 올 때는 우마차들이 힘겹게 넘어야 하는 남도인의 마지막 관문이기도 했다.

못재터널은 과거 위험한 도로구조와 주변환경으로 인해 각종교통사고와 토사 붕괴사고가 해마다 발생하여 이용객들로부터 원성을 자자했던 것을 익산국토관리청이 추진, 광주 - 장성간 4차로 확장공사로 인해 터널이 완공되었다.

장성군에서 광주 인구 유인책의 하나로 추진하면서 또한 군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며 국도 이용객들의 불안요소가 사라지게 돼 훨씬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 왔고 광주의 인접 군으로서 귀농 귀촌의 활성화가 되었다.

못재터널은 장성에 많은 변화 발전을 주었다. 그리고 꾸준하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노란 꽃축제가 대세를 이루며 색채의 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장성을 찾는 인파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교통량과 인파 유입에 비해 현재의 못재터널은 포화상태가 되어가고 있다. 축제행사가 시작되면 국도 1호선은 아비규환이다.

차들이 꼼작 없이 몇 십 분씩 기다려 통과해야 하는 애통 터널이 되어버렸다. 출퇴근 시간도 말할 것이 없지만 터널 내에서 사고가 났을 때는 올스톱이다. 광주에서 장성으로 빨리 갈 수 있는 도로는 못재터널을 통한 길이 유일하다.

임곡으로 오는 우회도로도 있고, 담양에서 한재골 쪽으로 오는 우회도로도 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국도1호선 못재터널 간 도로를 이용한다.

더군다나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면 장성이 행정구역상 70%를 차지하며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으로 7,778세대 18,000여명이 입주하여 최소한 “읍” 규모의 인구가 유입된다.

그 인구들까지 장성으로 이동시에는 더욱더 못재터널의 교통체증이 심할 것이다.

그래서 첨단3지구와 연계할 수 있고 가장 시급한 현재의 도로 사정상 제2의 못재터널이 시급하다.

결과적으로 국도1호선과 국도 13호선과의 연결이 되는 도로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첨단3지구와 장성 간 제2의 못재터널이 뚫어져 담양, 장성, 첨단지구와의 활로를 연결시켜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화순-광주 사이의 제2 너릿재 터널 착공을 찾아볼 수 있다.

화순은 광주권 인구 유입을 위해 1990년에 광덕 택지지구를 고시하면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늘어날 교통량을 감안, 제2 너릿재 터널을 동시에 설계했다. 결과적으로 수만 명에 달하는 많은 주민들의 거주와 차량이동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오늘날 화순 인구 6만2천명 시대를 맞이하는 대역사가 이뤄졌다.

여기에 비해 대규모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장성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지금 준비하는 제2의 못재터널은 장성의 미래 발전을 가속시킬 중심축이 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장성군 인구가 역으로 광주로 이탈현상이 있다고 하지만 원활한 교통수단 확보는 결과적으로 장성의 발전을 이끌어줄 견인차 연결을 할 수 있는 것이 명확하다.

장성의 10년 뒤, 20년 뒤를 생각한다면 제2못재터널은 필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