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초, 참소리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등 풍성
북이초등학교(교장 정오수)는 지난 10일 전교생 44명이 함께하는 제9회 참소리 국악연주회를 가졌다.
2014년 학교예술활성화의 방안으로 만들어진 북이초 국악관현악단은 가야금부, 소금·대금부, 피리부, 아쟁부, 해금부, 타악부, 합주부의 7개 부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총 14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된 연주회는 지역민과 학부모들을 초대하여 1년 동안 방과후학교 활동을 하면서 익혔던 판소리, 대금·소금합주, 피리·아쟁합주, 타악합주, 관현악 등 우리의 소리를 마음껏 뽐내는 장이 되었다. 특히, 1~2학년이 다함께 부르는 판소리와 율동은 연주회를 모두가 어우러지는 행복의 장으로 만들었다.
5학년 이 아무개 학부모는 “학생들이 연주하는 소리가 미숙하고 서툴지만 전문국악관현악단이 들려주는 소리보다 훨씬 감동을 주었고, 이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오수 교장은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틈틈이 우리 악기를 배우고 익혀 연주 발표를 한 북이초 학생들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하지만 우리 나라 농산어촌의 인구수 감소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인하여 북이초국악관현악단이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새삼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성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