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동문의식이 월평 100년 만들었다”
“자랑스런 동문의식이 월평 100년 만들었다”
  • 장성투데이
  • 승인 2022.11.14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평초교, 5일 100주년 기념식 3년 만에 성황리 열려

울산 김 씨 월평파 설립, 독립운동가 김시중 초대교장
월평초등학교  100쥬년 기념식에 침석한 동문과 기관장
월평초등학교 100쥬년 기념식에 침석한 동문과 기관장

황룡면 월평초등학교가 지난 5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300여 동문과 김한종 군수 및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월평초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월평초교는 지난 2020년 100주년을 맞아 교정에 100주년 기념탑을 건립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날 행사를 치르게 된 것.

이날 기념식에서는 설립자 김시중 선생의 손자 김상기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제1대 최종욱 회장부터 역대 동창회장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개호 국회의원과 김한종 군수 등 학교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월평초등학교는 1920년 울산김씨 월평파가 주도해 설립됐다. 독립운동가인 김시중 선생이 초대 교장을 맡았고 김요중 씨가 이사장을 맡았다. 김시중 선생은 1927년 독립운동단체인 신간회 활동을 주도하였고, 1934년에는 장성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월평초등학교는 1924년 월평공립보통학교로 개명됐고, 1996년 월평초등학교로 개명됐다. 1997년 옥정분교가 2008년에는 황룡분교장이 통폐합되었고 2022년 2월 졸업생을 포함하여 모두 1만4천4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마음축제 주간기수인 56회졸업생과 보조기수인 61회가 함께
한마음축제 주간기수인 56회졸업생과 보조기수인 61회가 함께

 

이날 장필권 총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모교는 개교 이래 10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1만4천여 기라성 같은 인재를 배출했다. 동문의 끈끈한 동문의식과 불타는 애교심은 28년의 전통을 가진 한마음체육대회를 열 수 있었다”며 자축했다.

한마음축제 주관기수 56회 정홍찬 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모두가 변함없는 모교 발전을 희망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바로 이곳이 우리의 고향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언제까지 월평인의 자긍심을 지켜가자”고 말했다.

42회 월평초등학교 졸업생인 김한종 군수는 축사에서 “월평초등학교는 1920년 12월 나라의 국권을 빼앗겼던 일제강점기에 설립돼 장성교육의 뿌리가 됐으며 100여년 역사속에 14,47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고 치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