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농특산물 판매망 ‘장성몰’ 내년초 개설된다
장성 농특산물 판매망 ‘장성몰’ 내년초 개설된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11.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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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점업체 확보 총력 장성 농특산품 ‘유통 혁신’ 기대

장성 농특산물 생산 유통에 새바람을 일으킬 인터넷 ‘장성몰(가칭)’이 구축, 운영된다.

장성몰이 운영되면 장성 관내의 모든 농산물, 공산품, 특산품을 한 곳에서 주문, 판매, 공급하는 인터넷 유통 기지가 만들어져 장성 생산물의 판로에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장성군 농업유통과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장성 농특산물의 인터넷 판매망 설계구축을 위한 전문 용역을 의뢰해 놓았다. 11월 말까지 용역 결과가 나오면 빠르면 내년 초부터 장성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인터넷 쇼핑몰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 운영의 미를 살리고 장성 관내 생산자들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몰의 운영 방식은 자체 운영과 위탁 운영을 검토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다른 지자체가 위탕운영으로 효과를 보고 있어 위탁방식이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장성업체들이 입점에 호응하여 판매망 운영에 동참하느냐가 관건이다. 다양한 제품과 가성비를 충족시킬 내용물로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남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입점해 있는 장성군 관내 업체는 101개다. 장성군은 장성몰 운영을 앞두고 지금까지 두 차례의 공고를 통해 30곳의 입점희망업체를 확보했다. 군은 이들 업체 이외에도 희망업체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판매망으로는 현대인들의 다양한 구매욕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신규 품목 입점유도와 제품 개발, 디자인 개발, 유통망 혁신 등의 노력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전남도에서 운영되는 공공 쇼핑몰은 전남도가 22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남도장터’를 비롯해 13개 시군이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성공적이지만 나머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가운데 고흥군의 고흥몰은 군 직영 쇼핑몰로 지난해 10월에 개장해 올 목표액인 5억원을 초과달성, 자립 기반을 구축할 정도로 성장했다. 고흥몰은 고흥 유자를 비롯, 석류 제품, 김치류,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총망라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고흥군은 개업 1주년 할인 이벤트를 열면서 할인권 제공과 함께 라이브방송으로 인기품목 판매에 나서고 절임배추 사전 예약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 전략에 나섰다.

각 지자체는 외지 구매자들의 상당수가 출향인들이나 지인들로 분석되고 있는 점을 감안, 출향인을 대상으로 SNS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대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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