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장성문학축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축제 물결’
2022장성문학축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축제 물결’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11.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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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문예회관에서 문학상 시상식.출판기념회 병행

변재섭 장성문학상, 최해자 공로상...문불여장성 재확인

장성 문학인들의 최대 잔치인 제33회 장성문학축제가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성대하게 열렸다.

18일 오후 3시, 200여 명의 지역민과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장성문학축제는 제14회 장성문학상 시상식, 제33호 장성문학출판기념회, 문불여장성백일장 시상식, 한국 시낭송회 시상식이 함께 열려 문학 축제를 방불케했다.

특히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 김한종 장성군수, 고재진 군의장, 정철 도의원, 차상현,심민섭,최미화,나철원,김연수 군의원 등 정치인들까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임춘임 장성문입협회장은 기념사에서 “2019년 회장을 맡은 뒤 3년 만에 처음 만남의 장이 이뤄져 눈물이 난다”고 전제하고 “문인들이 뜻을 모아 문불여장성인으로서의 자긍심으로 장성의 얼을 이어가는 보루가 되자”고 말했다.

2022년 장성문학상에는 변재섭 시인이, 공로상에는 최해자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변 시인은 축하인사에서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를 인용하면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문학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해자 시인은 그 동안 장성문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기둥으로 장성문학 발전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 않은 공로로 공로패를 수상했다.

축사에 나선 이개호 의원은 “‘진리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철학가의 말을 인용, 우리 사회가 문학으로 인해 진정한 위로를 받고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종 군수는 “문인들의 활동역량에서 학문과 충효 정신의 본고장인 장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며 “장성 선비정신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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