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체육회장 후보군] 치열한 5파전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장성군 체육회장 후보군] 치열한 5파전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2.1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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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발전에 한몸 헌신’ 다짐...소통과 화합·동호회 활성화 한 목소리

후보 기탁금 1천만 원 20%획득해야 반환...12월 12일 등록. 22일 선거
왼쪽부터 고상훈 현 체육회장, 김성웅 전 장성군생활체육회장, 박명석 전 장성고 교사, 윤시석 전 전남도의원, 전계택 전 장성체육회통합상임부회장
왼쪽부터 고상훈 현 체육회장, 김성웅 전 장성군생활체육회장, 박명석 전 장성고 교사, 윤시석 전 전남도의원, 전계택 전 장성체육회통합상임부회장

장성군체육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입지자들이 치열한 5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후보자를 위한 선거사무 안내 자리에는 김성웅 전 생활체육회장, 박명섭 전 장성고 교사, 윤시석 전 도의원 등 3명의 입지자(가나다 순)가 참여했고 고상훈 현 체육회장은 본인 대신 체육회 직원이 대리 참여했다.

관심사가 됐던 전계택 전 생활체육회장은 제주도 방문 선약 때문에 선관위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불참 사유와 함께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체육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깊이 고민해왔다. 다음 주 중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월 22일 선거인 82명이 선출하는 제2기 장성체육회장 선거는 5파전 양상으로 짜여지고 있다.

고상훈(54) 현 체육회장은 제1기 민선회장으로 30개 회원단체들과 가장 가까이서 활동해온 유대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가장 젊은 후보답게 ‘젊은 체육회’를 기치로 내세우며 ‘장성군민들의 건강과 즐거운 여가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1기에서 보여준 활발한 공모사업 참여와 광장체조 부활,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등도 탄력적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웅(69) 전 장성군생체회장은 10년간의 생체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 화합을 선도하는 체육회’를 내걸고 있다. 또 국내 스포츠 계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50년 체육인의 길을 걸어온 선배 체육인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물려줘 미래 장성체육회를 이끌어 가도록 큰 발자국을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명섭(61) 전 장성고 교사는 학창시절 육상 선수로 장성을 대표한 이래 지금도 파크골프와 골프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체육인에 의한 체육회, 체육인을 위한 체육회를 부르짖고 있다. 승마생체지도사 자격증을 비롯, 승마, 댄스스포츠, 수상스키 등 8종목에 자격증을 가진,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스포츠인으로써 학교체육과 연계한 생활체육 부활과 동호회 활동 보장 등을 주창하고 있다.

윤시석(61) 전 도의원은 후보군들 중에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히며 적극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장성군체육회는 장성 군민의 집합체라 할 만큼 여러 색깔을 지닌 대표 기구’라며 그동안 사회단체장과 군의원, 도의원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살려 활력 넘치는 체육인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태권도협회장을 비롯, 배드민턴, 축구 야구 육상 골프, 파크골프에 일가견을 보여 온 만큼 두터운 친분을 바탕으로 동호회 활동의 부흥을 약속하고 있다.

전계택(66) 전 장성체육회상임부회장은 지난 1기 체육회장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여러 체육인들로부터 권유를 받고 다시 한번 체육계의 힘을 결집을 노리고 있다. 도민체전 유치와 스포츠클럽 지원, 동호회 활동의 지원 보장 등을 확실하게 밀어붙이겠다는 포부다. 전계택 전 상임부회장은 장성체육회 사무국장 8년을 비롯, 부회장, 10여년, 통합상임부회장 4년 등 40여 년을 장성체육회와 함께해온 체육계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백형모 기자

장성 옐로우스타디움
장성 옐로우스타디움

선거 일정은 어떻게 되나?

체육회장 선거에 예비후보자 등록은 없다. 후보자 등록은 12월 11일~12일 실시된다. 선거운동은 13일부터 21일까지다. 투표는 12월 22일 목요일 오후 2시~4시 사이에 이뤄진다. 투표 직전에 후보자들의 소견발표회가 약 10분 씩 있을 예정이다.

출마자는 기탁금 1천만원을 내야 한다. 기탁금은 유효투표의 20% 이상을 획득하거나 당선된 사람에게는 반환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체육회에 귀속된다. 당선은 최다득표자가 되고 결선투표는 없다.

선거운동은 누가, 어떻게 하나?

선거운동은 선거운동 기간에 오직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다. 선거사무실도 둘 수 없다. 가가호호 방문은 불허되며 전화나 인터넷, SNS를 포함한 전자우편을 이용한 선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선거운동 기간 전에 모임 등에 참석하여 지지호소, 선거공약발표 등 선거운동을 하여서도 안된다. 다만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 개진이나 의사표시 행위는 가능한 것으로 본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업무용 명함에 학력이나 경력을 기재하여 교부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선거인은 어떻게 구성되나?

장성군체육회장 선거업무는 7인으로 구성될 선거운영위원회가 총괄 주도한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1월 25일까지 구성된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장성군체육회장 선거인은 총 82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인 41명은 이미 확정돼 있다. 나머지 41명은 구성될 선거운영위가 선출방식을 확정하게 된다.

선거인은 장성군체육회 소속 30개 종목단체에서 종목단체장 1인과 종목별 추첨 1인 등 60명이 선정되고, 11개 읍면에서 읍면장과 읍면체육회 추첨 1인 등 22명이 선정된다.

아들 추첨 선거인단은 12월 9일까지 구성된다.

체육회장 임기는?

체육회장의 임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주기를 맞춰 4년이다. 다만, 민선1기 초대 회장은 2020년 1월 첫 선거를 치른 관계로 지자체장의 임기가 끝나는 해에 맞춰 3년으로 결정했다. 2기 회장은 2023년 2월 1일 열리는 정기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회장은 무보수명예직이다.

장성군체육회는 1년에 약 10억 원 가량의 운영비를 장성군으로부터 지원받아 각종 대회 출전과 종목단체 운영을 지원한다. 기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체육활성화 사업도 하고 있다./ 백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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