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법인 32명 공개
장성군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법인 32명 공개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1.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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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 씨 법인세 등 4건 1억2천1백만 ‘최고액’

7년 동안 72건 4천만, 20년 동안 60건 1천만 원

국세청과 행안부는 16일 장성군 관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과 법인 32명의 명단을 위텍스와 장성군 누리집에 공개했다. 개인은 17명이 5억2천8백만 원, 법인은 15개 법인이 4억8천만 원을 체납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들은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1천만 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경과한 납세자 중 6개월 이상의 소명 기간을 거쳐 공개 당일까지 1천만 원 이상의 체납상태가 지속된 경우다.

장성과 연계된 고액·상습 체납자 중 개인과 법인을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인 1억2천1백만 원을 체납한 한 아무개 (50세)씨는 2019년부터 지방소득세 (법인세분) 등 총 4건을 체납했다.

2013년 폐업한 정 아무개(59세)씨는 장성읍 거주자로 2017년부터 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분) 등 1건에 1억6백만 원을 체납해 개인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체납했다.

법인 체납자 중 2번째는 삼서면 소재 조광산업으로 김 아무개 대표는 2018년부터 취득세(부동산) 등 총 16건에 6천2백만 원을 체납했다.

개인 체납자 중 가장 많은 건을 체납한 체납자는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김 아무개(61세)씨로 2002년부터 무려 20년 동안 자동차세 등 총 60건에 1천만 원을 상습 체납했다.

법인으로는 삼원건설(장성읍 소재) 강 아무개 씨가 2015년부터 지방소득세(법인세분) 등 총 72건에 4천3백만 원을 체납했다.

일사일촌영농조합법인(장성읍 소재) 강 아무개 씨는 2007년부터 주민세(법인세분)등 총 101건에 1천2백만 원을 체납했다.

박석철 세무회계과장은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들은 수년에 걸쳐 상습적 체납을 일삼으며 지역과 지자체에 피해를 끼쳐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자 공개했다. 장성군은 독촉과 압류, 강제 경(공)매 등 모든 방법 동원해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발견하여 신고할 경우 최대 30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은 체납자의 은닉재산 신고를 통한 현금징수액에 따라 5~20% 지급률을 곱하여 차등지급한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장성군 누리집 왼쪽하단 배너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장성 뿐 아니라 원하는 지자체를 지정하면 명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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