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초 문경령 군 각종 국악경대회 휩쓸어
월평초 문경령 군 각종 국악경대회 휩쓸어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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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 민요 부르면 저절로 신이 나요”

월평초등학교 문경령 군이 각종 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휩쓰는 등 일취월장하고 있다.

문 군은 지난달 5일과 6일 열린 제10회 서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서천 전국국악 경연대회는 어전국창 이동백, 김창룡 선생의 선양을 위해 매년 충남 서천에서 치러지는 국악 경연대회로 판소리, 고법, 기악, 관악, 병창, 민요 부문에 초·중·고 신인, 명인부 등으로 나눠 경연이 치러졌다.

문경령 군은 가야금 병창부문에 출전해 이 같이 수상했다. 문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 29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남 아동·청소년 문화예술축제에서도 가야금 병창으로 화초타령을 불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헌 김은숙 이사장의 애제자인 문경령 군은 3년 전부터 김 이사장에게서 가야금 병창을 수련하고 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문 군은 “예술적인 재능이 뛰어나며 끼도 많아 훌륭한 국악인의 자질을 갖춰 나이가 어림에도 제자들 중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서천국악 경연대회에서도 국립민속국악원 소속 한 심사위원이 문 군의 연주 실력을 칭찬하며 재능을 살려 훌륭한 국악인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 군은 “가야금을 연주하며 민요를 부를 때마다 마냥 신나고 좋아요. 앞으로도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가야금 병창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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