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문 열었습니다] 추어담 ‘남원추어탕’
[새로 문 열었습니다] 추어담 ‘남원추어탕’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2.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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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가마솥에 우려낸 진한 육수로 승부

점심시간이면 줄서서 기다려도 ‘맛 때문에...’

장성투데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골목상권 부흥과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작은 가게들의 개업과 창업을 소개합니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진하게 우려낸 국물 맛이 가슴속까지 전해지는 듯합니다.”

최근 장성읍 유탕리 농협하나로마트 장성물류센터 앞 사거리에 문을 연 ‘남원추어탕 추어담’은 장성읍 중심지와는 제법 떨어진 곳에 있지만 평일 한낮인데도 점심시간 이전부터 붐비기 시작, 오후 3시가 지나도록 손님들의 발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개업 이후 손님이 많을 때는 하루 400여 그릇이 나갈 정도로 ‘개업 특수’를 한창 누리고 있다.

젊은 층은 물론 옛 구수한 추어탕을 떠올리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이들 찾는다.

이곳은 추어탕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눈다는 뜻의 브랜드로 ‘추어담’을 내걸고 옛 맛을 이어받은 남원추어탕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추어담에서는 100% 국내산 수족관 미꾸라지만 사용해 매일아침마다 진하게 우려낸다. 추어탕은 물론 김치와 깍두기 등 밑반찬은 주인이 직접 담군 것만 내놓는다.

북하면이 고향이라는 주인장 신춘기(52)씨는 손님을 끄는 비결이 뭐냐고 묻자 “아무래도 진~한 국물맛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아침부터 가마솥에서 우려낸 풍부하고 진한 육수 맛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신 대표는 그러나 “육수에는 뭐가 들어가요?” 라는 질문엔 “다른 추어탕 가게와 별 다른 게 없어요”라면서도 “영업과 직결되는 사안이라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한다.

추어탕과 관련한 여러 메뉴가 있지만 추어담의 대표 메뉴는 역시 추어탕이다. 신 대표는 “중국 음식점에 가면 짜장면이 맛있어야 하듯이 추어탕집이라면 당연히 추어탕이 가장 추천할 수 있는 메뉴”라고 한다.

추어탕은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초가을에 먹으면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뼈와 내장을 버리지 않고 통째로 삶아 그 국물에 건지를 넣고 끓이므로 영양 손실이 전혀 없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완전히 삶아서 보이지 않도록 으깨서 만드는 법과 산 미꾸라지를 통째로 끓이는 법 두 가지가 있는데 추어담은 전자의 방식으로 조리한다.

새로 지은 건물에 무엇보다 넓은 마당이 있어 주차하기가 편리하며 80여석의 자리를 갖추고 있어 단체손님도 예약이 가능하다. 추어탕은 11,000원이고 추어탕수육은 15,000원이다. 예약 문의는 ☎061-395-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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