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협 정관개정 또 다시 부결
장성농협 정관개정 또 다시 부결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2.05 12: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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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43, 반대 37...10월 찬성 35, 반대 38

"정관개정은 반드시 필요"...3차 개정안 상정 시사
11월 30일 열린 장성농협 대의원 총회 모습
11월 30일 열린 장성농협 대의원 총회 정관개정안 찬반 투표 모습

 

장성농협의 정관개정안이 지난 10월에 이어 또 다시 무산됐다.

장성농협은 지난 30일 대의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비상임조합장 도입안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에 대한 대의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대의원 84명 중 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43, 반대 37표(박형구 조합장 포함)로 결국 부결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려면 전체 대의원 과반 이상 투표, 투표자 3/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개정 가능하다. 지난 10월 26일 실시된 1차 대의원 총회에서는 찬성 35, 반대 38표였다.

이날 총회는 총회가 열리기 이틀 전인 28일 박형구 조합장이 “내년 3월 8일 조합장선거에 저는 조합장이 아닌 평조합원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란 문자메시지를 전체조합원들에게 발송해 사실상 불출마 선언한 가운데 이뤄진 투표로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었다.

장성농협은 이날 오전 대의원 총회가 시작되기 전 농협중앙회 직원의 사전교육을 실시하면서 “정관개정의 당위성과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며 정관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구했으나 부결을 피할 수는 없었다.

실제로 대의원들의 투표가 실시되기 전 박형구 조합장은 자신이 보낸 문자를 언급하며 “조합장이 아닌 평조합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발언을 재차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관 개정과 상관없이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발언이 없었던 탓에 일부 조합원들은 “박 조합장이 정관이 개정되면 출마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이 같은 투표결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개정안은 부결됐지만 장성농협은 다음해 1월 경에 정관개정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박 조합장은 이날 총회에서 “장성농협이 정관개정 불이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며 임기 내 정관개정을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개정안이 내년 조합장 선거 공고일인 2월 16일 전에 통과되면 장성농협이 비상임조합장을 둘 수 있기 때문에 박형구 조합장은 연임제한이 없는 비상임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나상준 감사 등은 지난 정관개정안은 지난 10월에 이미 대의원들의 의사를 물어 부결된 사항임에도 또 다시 같은 안건을 상정해 재차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일사부재의’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하자 박 조합장은 일사부재의의 원칙은 국회에서나 적용되는 것이지 법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내년 3.8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둔 장성농협 조합장 후보군으로는 구서종 장성농협 이사, 반정진 장성농협 이사, 임동섭 전 장성군의회 의장 등이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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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사람 무직 2022-12-11 20:36:28
박조합장 더이상 꼴보기 싫다??? 상오리 사는 이기먼 이란 사과농사하는 인간을 다음장성농협장 후보
너보다 더 자격이없는 인간이다??
얼마나 먹었는지가 의심이간다??
여자 현직 손 ㅁ .ㄹ.이란자는 발로차버리고 식당음식점 경찰출동은 누가책임질까??
다음 조합장은 참신하고 농촌에 농민들애로사항 청취실천 정치에 젖은인간들 절대당선할 생각 꿈도꾸지 말길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