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사업, 228건 83억원 규모 직접 설계
장성군이 2023년도 추진할 신속한 주민편익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15일 자체 설계단을 구성했다.
군은 단장인 박종순 장성군청 건설과장과 읍면 시설직 공무원 11명을 중심으로 자체 설계단을 구성하고, 내년 2월 10일까지 약 2개월간 장성군민회관에서 합동 집무에 돌입한다.
주민편익사업은 주민 삶에 편의성과 유익함을 더하는 모든 사업을 총칭한다.
매년 연초에 시행되는 조기발주는 정부가 한해 시행되는 사업들을 이왕이면 연초에 발리 시행하여 국민들에게 혜택이 되도록 각 지자체에 권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기발주 실적에 따라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혜택도 주고 있다.
장성군이 내년에 추진하는 주민편익사업은 용‧배수로 정비, 농로 포장, 마을안길 재포장 등 228건이며, 총 사업비 83억 원 규모다.
자체 설계단에서 주민편익사업을 직접 설계하면 설계용역비로 발생하는 6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사업 발주 시기를 앞당겨 영농기 이전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건설경기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된다.
설계단 활동에 참여하는 신규 시설직 공무원의 설계 역량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
설계단은 이달 말까지 현지 조사와 현황 측량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설계도서 작성에 들어간다. 2월 중 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을 발주해 3월 경 착공할 계획이다.
설계단 구성에 앞서 관계자 격려 인사를 전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주민편익사업을 통해 영농 여건이 개선되면 농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성군은 영농 분야 뿐 아니라 각종 건설 사업, 주민 편익 사업 등에 조기발주를 서두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