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회, 청소년 초청해 의원들과 함께 토론회
장성군의회, 청소년 초청해 의원들과 함께 토론회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2.12.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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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멘트 앞 지하차도에 CCTV 설치해 주세요!”

고재진 의장,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의정에 반영”

장성군 청소년들은 방과 후 휴식·놀이·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또 지역 내 통학로 주변 가로등이 없거나 불빛이 약해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사각지대에 대한 조명장치와 카메라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장성군의회(의장 고재진)는 21일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미래의 청년들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청소년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지방의회가 지역 내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청소년 문화회관 등 쉼터 건립과 고려시멘트 앞 지하차도 및 주공아파트 앞 진입로, 나빌레라 아파트 앞 골목길 등지에 가로등과 CCTV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고재진 의장을 비롯, 군의원들과 관내 중·고등학생, 장성군 청소년 참여위원을 포함한 15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룡 청소년 수련관장의 사회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하는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제는 총 3가지로 △청년정책 △청소년 안전과 보호 △청소년 보건 및 사회 서비스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청소년 관련 정책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서로 의제내용을 공유하고 도출한 결과에 대해 우리군의 정책을 의결하는 군의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재진 의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가장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반영해 향후 청소년 정책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의회는 지난 11월 8일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성군 어린이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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