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리신협 임원 선거 “장성읍권 조합원 참여 대책 서둘러야”
장성우리신협 임원 선거 “장성읍권 조합원 참여 대책 서둘러야”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1.09 13: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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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이사장 선거일 확정...장성 곳곳에 프랑카드 호소

본점인 삼계면보다 장성읍 조합원이 더 많아 형평성 어긋나

삼계면에 본점을 둔 장성우리신협(이사장 양선승)이 5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임원(이사장 포함) 선출을 위한 총회를 2월 11일 개최키로 확정했다. 자세한 선거 일정은 5인으로 구성된 선관위에서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장성읍 권역 조합원에 대한 총회 참여 대책을 고려하지 않아 장성읍 권역 조합원들의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장성 곳곳에는 장성우리신협의 잘못된 임원 선거방법에 대책을 호소하는 프랑카드가 나붙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성역 벽면 게시대에 ‘장성우리신협 장성읍 조합원’이라는 이름으로 나붙은 프랑카드에는 “2023년 장성우리신협 임원 선거, 장성읍 상가조합원은 투표를 못하고 있습니다. 장성읍에 투표소를 개설해 주세요. 조합원 70%가 장성읍 근처에 살고 있다던데 김성웅, 한석필 이사님 수년간 뭐하고 계신가요”라고 이사진의 이름을 거론하며 대책을 호소했다.

장성 지역 조합원들은 “지금까지 임원 투표소를 삼계면 한 곳에만 설치해왔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기가 어려웠다. 과반이 넘는 조합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 조합원들을 존중하고 의견을 물으려면 장성읍에도 투표소를 설치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항변했다.

이같은 조합원의 주장에 대해 양선승 장성우리신협 이사장은 “그것은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니고 임원진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파악된 바에 따르면 장성우리신협은 전체 조합원이 7,500여명이지만 출자금을 내고 선거권을 가진 조합원은 5,8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장성읍은 2,000여 명, 황룡면이 430여 명, 삼계면이 1570여 명, 삼서면이 640여 명, 나머지가 기타 지역으로 분류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장성읍 권역이 과반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한편, 4년 전 임원진 선거에서는 4명의 이사장 후보가 출마해 1,915명의 유효투표자 가운데 양선승 현 이사장이 675표로 35%를 차지해 당선했고, 나복주 23%, 최영천 21%, 이재창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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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2023-01-12 17:37:32
장성읍에 사는 조합원은 들놀이 입니까.
사창사람들만 투표하고 우리는~~~
버스라도 대절해서 장성읍에서 갈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