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농협, 30년 숙원 사업 로컬푸드매장 16일 개장
황룡농협, 30년 숙원 사업 로컬푸드매장 16일 개장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1.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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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옥 조합장 “성원에 감사, 첫해 60억 매출 올리겠다”

황룡농협이 30년 숙원 사업인 로컬매장을 완공, 설날을 앞 둔 16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조합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협조 덕택에 부지 매입 1년 3개월 만에 마침내 영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잘 운영하여 조합원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가고 조합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지 매입에서 준공까지 그 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던 정창옥 조합장은 감회가 새로운 듯 알찬 경영으로 성공을 다짐했다.

13일까지 준공검사와 영업허가를 모두 마친 황룡농협 로컬 하나로마트는 황룡면 하사1길 57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매장 면적은 300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산품 매장은 200여 평, 로컬푸드 매장은 80여 평으로 짜여졌다.

2021년 9월에 대지와 건물을 매입하면서 농협 전문 감정팀에 의뢰, 18억9천5천만원에 구입했으나 조합원들 사이에 ‘너무 비싸게 샀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많은 조합원들의 희망 사항이란 점을 강조하며 착공을 강행, 마침내 완공했다. 2층 건물 가운데 2층은 실내 골프장으로 임대기간(2025년까지)까지 임대하고 1층만 매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주차 공간은 60면을 확보했으나 운영 상황에 따라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개점에 따라 현재 180여 명(채소 130, 과수 50) 이상의 농업인이 참여하여 로컬푸드에 납품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은 농산품 판매 기회를 얻고, 소비자들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조합은 경영 효율화를 노리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영업 첫해인 올해 60억 원 이상의 농축산물 매출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조합이 영업 이익만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조합원의 행복을 위한 조합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특별한 개장 이벤트 행사 없이 우선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정창옥 조합장은 설날 운영을 마감하고 개선점을 보완한 뒤 차분히 고객맞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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