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인구 6만 시대 눈앞...2읍 9개면 초읽기
장성군, 인구 6만 시대 눈앞...2읍 9개면 초읽기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1.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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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첨단3지구에 3820세대 9500 명 입주 아파트 허가

현대힐스테이트.제일풍경채 시공사 참여...6월 착공 예정
첨단3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조감도
첨단3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조감도

장성군 영역에 위치한 첨단 3지구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곧 착공될 전망이다. 이로써 장성군은 3~4년 사이에 새로운 읍 시가지가 형성될 인구 유입 기회를 맞았다.

13일 장성군 도시재생과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장성군의 접경 지역인 첨단3지구에 아파트 단지 건립공사가 빠르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발부지는 109만 평(361만 6855㎡)으로 근무 인력 4만 5000명, 거주 인구 1만 8000명 규모다. 조성되는 주택만 공동주택 7440세대, 단독주택 338세대에 이른다.

이들 아파트단지 가운데 장성 지역은 사업 대상지의 70%가 해당된다. 위치는 진원면 산동리, 학림리, 남면의 삼태리, 월정리가 첨단3지구 개발의 주무대다.

이번 공사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장성군 진원‧남면과 광주 비아동 일원에 인공지능, 첨단의료 등 미래지향적 연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성군민과 전남도민의 염원 속에 추진 중인 질병관리청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설립도 모두 이들 첨단3지구를 배경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6월에 착공되는 장성 쪽 아파트는 A1블럭은 현대힐스테이트가, A2블록은 제일풍경채가 시공사로 참여, 명품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두 3371세대 규모로 인구수를 추산하면 8427명이 장성군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A8블록에 449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도 예정되어 있어, 총 3820세대 9500여 명 유입이 예상된다.

민선8기 장성군 공약인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 미래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까지 실현되면 진원‧남면 일대에 큰 폭의 인구 증가가 전망된다.

그간 장성군은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해 7월 첨단3지구 개발에 따른 행정구역 경계 변경 동의안을 장성군의회로부터 가결 받은 데 이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에 관한 전라남도 사전 승인과 건축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3지구가 있는 진원‧남면은 장성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는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대규모 공동주택 착공이 인구 유입은 물론, 획기적인 지역 발전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곧 다가올 2읍 10개면 시대를 앞두고 첨단 3지구 신시가지 조성에 따른 상권 형성 등 제반 문제점과 현재의 장성읍 중심의 구시가지 살리기 대책을 병행하는 장단기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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