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장성·함평·영광…3선 이개호에 맞설 잠룡들 ‘꿈틀’
담양·장성·함평·영광…3선 이개호에 맞설 잠룡들 ‘꿈틀’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1.30 15: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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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도지사 출마 여부.민주당 현역 평점이 변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이석형 전 함평군수, 김선우 사장 등 하마평

내년 4월에 치러질 국회의원 총선 열기가 솔솔 달아오르고 있다.

22대 총선 날짜는 2024년 4월 10일이지만 민주당 주자들이 대부분이 지역 정서상 2월 중에 후보가 가려질 것으로 보여져 사실상 1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장성군이 포함된 담양·장성·함평·영광 지역 총선 열기를 중간 점검한다.                                                       / 편집자 주

왼쪽부터 이개호 국회의원, 김선우 전 복지TV 대표,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왼쪽부터 이개호 국회의원, 김선우 전 복지TV 대표,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내년 4월 10일 총선일, 민주당 공천까지 사실상 1년

담양·장성·함평·영광은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텃밭이지만 ‘과연 4선 도전 여부’와 ‘도전에 이은 승리’까지도 무난할까가 지역민의 최대 관심거리다.

이 의원의 4선 도전 여부에 따라 총선 판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도지사를 염두에 두고 총선을 내려놓을 경우 무주공산이 되어 춘추전국시대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 현역 의원 평점에서 어떤 의원도 자유로울 수 없어 아무리 3선인 이개호 의원도 의지대로 민주당 공천을 받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지역 전임 군수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며 내심 지역 점검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광주·전남 최다선인 이 의원은 현재까지 4선 도전이 유력하다. 4선 고지에 오른 뒤 다음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 3선 제한 조항 도입이 유일한 변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의 개혁 정책의 하나로 제기됐던 동일 지역구 3선 제한이 이번 22대 총선 때 도입되면 이 의원의 지역구 변경도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내년 총선 때 민주당에서 이런 조항이 도입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인사로는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이 출마를 꿈꾸고 있다. 박 부대변인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2021년 9월 청와대 행정관에서 사퇴하고 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에 출마했지만 김한종 군수에게 석패했다.

대선 과정에선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활약했다. 기초자치단체(나주시, 장성군)와 광역자치단체(전남도), 중앙부처(행안부), 청와대까지 두루 경험한 실력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총선 처음 출마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도 재도전의 뜻을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대한민국 헌정회 미래 전략 특별위원회 복지 자문위원, 한국 환경보호 전국 감시 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복지와 환경 분야 전문가다.

3선 담양군수를 지낸 최형식 전 군수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행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최 전 군수 또한 도의원 경력에다 담양군수를 세 번 연달아 지내며 담양을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군수는 함평군수를 3선 역임하며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 축제로 키워내면서 지방자치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총선에서 광주 광산갑에 출마했지만, 당내 공천권 경쟁에서 재심 끝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총선에서는 광산갑이 아닌, 담양·장성·함평·영광에 출마할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장현 전 호남대 교수도 출마 예정자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영용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열려진다. 박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전남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당에 이름을 알렸다.

21대 총선 기준으로 이 지역 유권자 수는 17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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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인 2023-01-31 13:06:14
이제 장성출신 국회의원 한번 만들어볼때입니다
뭉칩시다 !
장성발전을 위한다면 !!

이개호끝 2023-01-30 21:53:57
이개호 끝났네.
3선했으면 험지로 출마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