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 ‘음식점. 외식업에 상품권 많이 썼다’
장성군민, ‘음식점. 외식업에 상품권 많이 썼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1.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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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전률 99%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일부 중대형마트에 여전히 쏠림현상 아쉬워

장성군민들은 장성사랑상품권을 주로 음식점과 소매업 등 외식업종 이용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랑상품권 본래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느 정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지역 내 몇몇 중대형마트는 여전히 환전률 순위 1위를 차지해 일부 특정업체에 대한 쏠림 현상은 개선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24일까지 장성사랑상품권이 사용된 가맹점은 총 13억 원의 환전액 중 40%인 5억3천만 원이 이들 음식점 및 소매업소에서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는 209개소다.

마트, 편의점, 슈퍼가 2.7%인 2억7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맹점 수는 47개소다. 그 뒤를 주유소가 15%인 1억9천만 원 가맹점 수는 21개소, 농자재판매가 10%인 1억3천만 원, 가맹점 수는 11개소에서 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판매액을 살펴보면 발행 첫해인 2019년 20억 원을 판매해 20억 원 전액 환전, 2020년엔 275억 원을 판매해 253억 원이 환전됐고, 2021년엔 275억 원을 판매해 262억 원이 환전됐다. 지난해엔 507억 원을 판매해 503억 원이 환전됐다.

2020년 최저 92%의 환전률을 제외하면 21년도 95%, 지난해엔 99%의 환전률을 기록해 지역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을 줬는지 알 수 있다.

1월 한 달 동안 집계된 가맹점별 환전순위를 살펴보면 A마트가 1억 원, F마트가 1억 원, G주유소가 8천9백만 원, H농자재판매소가 6천1백만 원, B마트가 4천8백만 원을 환전해 갔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와 지지난해 상품권 환전 상위랭킹 5위는 모두 중대형마트가 차지할 정도로 중대형마트의 비중이 높았는데 올해 들어 A마트를 제외하고는 주유소와 농자재판매상이 상위를 차지하는 등 쏠림현상이 완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마트 이용자의 발길은 줄어든 반면 재래시장과 음식점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특수를 누렸던 주유소에 대한 이용객도 늘었음을 짐작케 한다.

2021년 환전 순위를 살펴보면 A마트 9억9천, B마트 6억7천, C마트 6억1천, D마트 6억1천, E마트 5억4천 만 원을 환전했다. 지난해는 A마트 47억6천, B마트 14억8천, E마트 11억6천, D마트 9억8천, F마트 9억2천만 원을 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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