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용성농장 대표 1,200kg 슈퍼한우 출하
김용기 용성농장 대표 1,200kg 슈퍼한우 출하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2.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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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슈퍼한우, 등급도 1++

질좋은 TMF(발효사료)공급, 깨긋한 환경 조성 한몫
김용기 용성농장 대표가 1,202kg에 달하는 슈퍼한우를 출하했다. 김용기 대표가 우량소들을 가리키며 우량 한우종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용기 용성농장 대표가 1,202kg에 달하는 슈퍼한우를 출하했다. 김용기 대표가 우량소들을 가리키며 우량 한우종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성읍 덕산마을 김용기(57) 용성농장 대표가 지난 27일 음성 한우공판장에서 1,202kg의 슈퍼한우를 출하해 장성군 한우농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쾌거를 이뤘다.

성장한 한우의 무게는 평균 780kg 정도다. 1톤 즉 1,000kg이 넘으면 슈퍼한우라고 하는데 슈퍼한우는 수십 년간 국내 한우시장에서 10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김 대표의 한우는 육질등급 1++(9)로 최상등급 판정을 받아 더욱 값진 성과를 거뒀다.

1996년부터 영농후계자로 축산농장을 꾸려온 김 대표는 15년 전부터 우량한우종 개발을 위해 수많은 인공수정을 거듭한 끝에 이 같은 쾌거를 얻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 슈퍼한우가 어릴 때부터 다른 소들에 비해 조금 크긴 했지만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판매 후 슈퍼한우판정을 받아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바쁜 농장일 틈틈이 축산 관련 교육이라면 빼놓지 않고 달려가 기록하며 공부하며 이룬 결실이라는 김 대표는 비용은 조금 더 들더라도 양질의 사료 공급과 청결한 축사환경조성도 우량한우 개발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품질 완전혼합발효사료(TMF)를 공급함으로써 소들의 소화와 생장에 도움을 주었고 후각에 민감한 소를 감안해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려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장성 슈퍼한우 탄생은 “본인 뿐 아니라 지역의 경사”라면서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장성군 한우농가와 함께 공유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축협 차장곤 조합장은 장성군의 한우 사육기반이 90%가 번식농가인 특수성에 착안해 장성군 한우암소를 잘 먹고, 잘 크고, 육질 좋은 능력 있는 송아지 생산을 위한 “장성군 한우암소 명품화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으며 한우 어미소의 개량과 전국에서 제일가는 한우암소집단을 기필코 달성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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