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조합장 선거 [장성축협]
3.8조합장 선거 [장성축협]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2.13 11: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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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장성축산인들의 소망, 누가 더 잘 헤아릴 것인가?

동갑내기... 30년 근무 축협 전무 對 30년 축산업 전문가 대결

축협은 말 그대로 축산인들의 간절한 필요에 의해 출현한 조합이다.

그런 만큼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생리를 잘 알고 조합원들의 가려운 곳을 잘 파악하여 경영 수완을 발휘해야 할 인물이어야 한다.

장성축산농협은 1958년도에 장성군축산동업조합이란 이름으로 설립돼 1대 조합장에 차중이 씨부터 2대 기노을, 3대 천준채, 4대 박명신, 5대 나승한, 6대 이병주, 7대 김국태, 8대 임종성, 9대 고금열, 10대 김기수 씨에 이르기까지 단임 조합장들이 한 차례씩 맡아왔다.

그러다가 11대, 12, 13, 14대(1984~1997) 조합장을 강성문 씨가, 15, 16대(1997~2005) 조합장을 김성수 씨가, 17, 18, 19, 20대(2005~현재) 조합장을 차장곤 씨가 맡아왔다.

18년 동안 장성축협을 이끌어온 차장곤 조합장이 후임자에게 선장을 맡기면서 이번에 새로운 경영진을 선택하여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이다.

장성축협은 지난해 총자산 1591억 원, 자기자본 131억 원에 달하고, 매출 총액이 45억 원, 당기순 손익이 14억 원에 달했다.

장성축협은 신용사업이란 금융기관 본래 업무 이외에 축산농가의 개별적인 애로사항도 많을뿐더러 황룡가축시장 이전, 장성축산 브랜드 개척 등 산적한 과제들이 너무 많다.

투표인은 축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별로 이뤄지는데 한우 533명, 젖소 4, 돼지 24, 가금 11, 양봉 61, 기타 34 등 667명으로 이뤄져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조합원이 1300여 명이었으나 규정이 바뀌면서 소농들이 등록을 포기하고 가축사육등록증이 있는 사람을 정 조합원으로 유지하면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가나다 순]

600여 조합원들의 선택은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를 모은다. 출마 예상자인 고광현 현 장성군한우협회장과 박성규 전 장성축협 전무의 양자대결로 압축된다. 58년 동갑내기인 두 후보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고광현(58년 생), 한우협회 장성군지부장

“평생 몸담은 축산업 전문가, 조합원 실익 하나하나 챙기겠습니다”

고광현 예비후보는 “장성축협은 과거 합병권고 조합에서 이전 조합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매년 10억 이상의 흑자 조합으로 변하면서 작지만 강한 조합이 되었다. 이런 성과를 이어나갈 사람은 고광현 밖에 없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성축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인의 소득 증진과 복지 향상에 정진해 왔으며 평생 동안 오직 축산업에만 몸담았던 본인이 장성 축협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사료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합원 실익 사업을 증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고 예비후보는 축산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치열한 토의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조합원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 조합장의 역할이라는 소신을 갖고 조합원이 주인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젊은 시절부터 30여 년간 축산업에만 전념해 왔으며 장성축협 감사 3회를 거치고 현재 장성군지부 한우협회장을 맡고 있다. 사회활동도 다양해 2009년 새농민상, 2022년 새농민본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약사항>

“가축시장 이전하고 축산종합타운 만들겠습니다”

첫째, 지도·경제사업 ON-STOP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축산종합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가축시장 신축 확장이전 추진- ICT와 자동화 플렛폼을 활용한 스마트 가축시장 건립, 축산농가 편의성 제공 및 직원 노동력 절감, 사고예방

▲경제사업 유통센터 신규 설립- 사료, 축산기자재, 조사료, 동물약품 등 공급 축산농가 편의성 도모, 조사료 유통센터를 운용하여 안정적인 조사료 확보 및 공급

▲ 축산물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한 육가공 및 유통사업 신규 추진- 오프라인 판매장 추가 개설 · 비대면 온라인 판매 추진,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안정적인 판로 확보

둘째,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한 본소 이전 및 지소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 본소 확장 이전 추진을 통하여 이용고객 편의성 극대화 실현- 현 본점은 신용사업 지점으로 운용(주변 고객 편의성 제공)

▲ 첨단 3지구 조성단지 내 신용사업 지점 신규 개설 추진-예수금 1,500억원, 대출금 1,000억원 달성, 경제사업 활성화 도모를 위해 운용자금 조성기반 마련

셋째, 장성군 한우암소 브랜드화를 추진하겠습니다.

▲ 명품한우 번식우 집단 조성사업 추진-우수형질 번식암소를 선발하여 명품번식암소 육성실현, 우수혈통 암송아지를 선발 · 육성하여 명품한우 번식기반 조성

▲ 한우암소 미경산 비육 지원사업을 실시 한우농가 소득증대 기여- 암소 난소결찰 지원을 통해 고급육 생산기반 조성, 온라인 · 오프라인 판매지원을 통해 농가소득증대 도모

▲ 한우암소 고급육 및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적립을 통해 브랜드화 추진

넷째,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고민을 해결하겠습니다.

▲ 가축분뇨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농가비용절감 도모-가축분뇨 부숙지원 사업을 통해 깔집 재활용 방안 마련

▲ 경종 농가와 협의체를 구성 분뇨환원 및 조사료 확보방안 마련- 축산농가 고민 해결 및 생산비 절감 도모

<학력. 경력>

<학력>

서영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

<경력>

(현) 장성축협 비상임 감사

(현) 한우협회 장성군지부 지부장

(전) 삼계중학교 운영위원장

<수상내역>

2022 새농민상본상 국무총리표창

2009 이달의 새농민상

박성규(58년 생) 전 장성축협 전무

“30여 년 정든 축협, 꼭 필요한 사업 찾아 활짝 꽃피우겠습니다”

30년 이상의 장성축협에 근무하다 정년퇴임하고 축산현장에 뛰어들고 보니 조합원 협의체인 축협의 역할과 구실이 절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조합은 과거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으나 조합원님들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흑자 조합이 되었고 조합은 안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1984년도에 축협에 임시직으로 입사해 전무에 이르기까지, 32년 동안 모든 부서와 직책을 두루 거친 사람입니다. 축협은 일평생을 함께 해온 저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우리 조합원님들의 애로사항과 아픔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이제부터는 정상궤도에 오른 조합 운영의 내실을 기해 웃음꽃이 피어나는 조합으로 가꾸고,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조합원이 원하고 필요한 사업을 찾아 나섬으로써, 보다 나은 축협, 보다 위대한 축협을 만들 것을 다짐하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현 상황에 안주하는 것은 현상의 유지가 아니라 퇴보하는 것’이라는 명구를 가슴에 새기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 앞으로 장성축협을 대한민국에서 우뚝 서는 최고의 축산종합기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추진 정책>

“32년 노하우 바탕으로 원칙과 기본 중시하며 조합 이끌겠습니다”

▲공정과 투명을 바탕으로 많은 조합원을 만나고 의견을 수렴하며 장성축협이라는 조직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상생을 도모하겠습니다.

▲조합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조합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면서 리스크 관리, 새로운 사업 발굴, 업무 효율화 등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의 시각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원칙과 방향을 재정립하고 조합 사업이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감은 물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무한 신뢰를 확보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 예대 마진 확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보험.카드.온라인 거래 등 수수료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합 신용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모색하겠습니다.

<공약 사항>

▲가축시장 신축 이전(즉시) - 낙후된 가축거래 시장을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으로 유통 구조개선 및 가축시장의 기능 활성화, 가축시장 내 경제사업장 병행

▲본소 이전 - 조합원의 금융업무, 사료 및 약품구매, 축산컨설팅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

▲축산물 판매장(하나로 마트)개점 - 축산물 온라인판매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유일하게 장성만 없음)

▲ TMF 공장 개설 - 조합원님들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생산비 절감을 통한 고수익 창출, 우선적으로 생축 장 물량 시도 후 계약제 시행

▲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통한 축산분뇨 처리 문제 해결- 번식용 우량 암소 육성사업(장성 한우육성), 유전체 분석(일반참여농가 확대), 우량 암소 선별(번식우 암소, 비육우 암소 구분 사육지도), 전 두수 친자확인사업(친자 일치 율 100%도전, 혈통정보제공)

▲ 지도사업 강화 - 축산후계자 육성(귀농. 귀촌)

▲ 한우대학 개설(한우 전문가)- 조합자체 한우대학 개설 외부강사 초빙, 전남 산학협력 단 MOU협약, 수료 후 저리 이자 지원, 구역별 축산작목반구성, 여성한우 작목반 구성

< 학력. 경력>

▲장성농고 축산과 졸업

▲장성축산업협동조합(1984~2016) 32년 전무로 퇴임

▲문향고 운영위원장(2010~2013)

▲방울샘라이온스클럽 회장(2010~2011)

▲장성군 생활체육회 부회장(2014~2016)

▲장성군 축구협회 회장(2016~2020)

▲가축인공수정사(현)

▲민족통일장성군협의회 수석부회장(현)

▲연우통신(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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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2023-02-15 15:44:55
축협 ㅂ
읍농협 ㅇ
북이 ㅈ
황롱 ㅈ
산림 ㅅ
이러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