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문원균 전 장성군 황룡강관리소장
[특별기고] 문원균 전 장성군 황룡강관리소장
  • 장성투데이
  • 승인 2023.02.20 11: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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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는 왜 장성 브랜드 가치를 수직 상승시켰다고 할까?

 

며칠전 KBS광주방송에서 우리 장성의 현안 사항이 자세히 전파를 타게 되어 다시한번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 장성의 컬러마케팅 옐로우시티가 정치적으로 타겟이 되어 지워져가는 사태를 보면서 옐로우시티를 만드는 일에 참여했던 당사자로서 우려되는 마음과 안타까움이 이 글을 쓰게 합니다.

당초 옐로우시티가 민선6기에서 기획되면서 수 없이 많은 검토와 시물레이션을 통하고 많은 토론의 과정을 거쳐 공론화되고 거듭된 수정을 통해 나름대로 최적화 시켜서 군민들의 이해 속에서 시행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 배경을 보면 일단 우리 장성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는 최고의 중심이자 천연자원인 황룡강의 어원에서 비롯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황룡강에 가온이라는 누런 용이 살았으며 우리 인간에게 늘 이로운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장성은 황룡이라는 노란색이 기본색이 되는 것입니다ㆍ

또한 노란색은 옛부터 오방색의 중심색이며, 역사적으로 중국의 황제들과 조선의 고종황제는 온통 황금색 사용하여 부와 명예를 상징하고 천하의 중심임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우리 장성은 황룡강이 의미하는 기본적인 면과 그동안 너무나 미약했던 군세를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황금색으로 정하여 온 군민이 부자로 잘사는 기원과 바램 그리고 목표로 설정하고 획기적인 도시 컬러마케팅을 통하여 브랜드화 하기로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유럽의 그리스 산토리니는 온통 하얀색으로, 이태리나 스페인에도 그 도시만의 색을 일정한 색으로 정하여 도시마케팅을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도시컬러 정책이 없어 최초로 우리 장성이 노란색으로 컬러마케팅을 한 것입니다.

이후 신안군의 퍼플색과 통영의 미색이 컬러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인들만 남았던, 보잘 것 없는 신안군의 외딴섬 박지도를 개조하여 주변의 집과 도로, 교량 등을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이며, 보라색 꽃과 나무를 심고, 관광객에게 보라색 옷이나 모자를 쓰면 무료 입장시키는 퍼플섬은 세계적인 잡지에 ‘한국에서 가장 볼만한 이색 섬’으로 소개되고 한국관광100선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 장성은 황룡강에 노란꽃을 심고 다양한 시설과 버스 그리고 일정의 건물에 노란색을 입혀 컬러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사실상 성공적으로 이끌어 옐로우시티 장성을 온 나라에 각인 시켰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노란색의 부정적인 면도 없지는 않지만 그동안 투자된 돈과 우리 장성의 이미지 그리고 너무 깊고 멀리 와버린 도시브랜드 옐로우시티가 더하기와 곱하기가 아닌 빼기와 나누기가 되어 큰 상처가 나지 않기를 바라고, 그 후유증으로 상호 불신이 조장되거나 불협화음이 생기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자원이나 노력을 미래에 계승하고 발전시켜 빛나게 만들어야 역사가 진보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모든 세상일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해 관계자 분들께서도 행여라도 불편한 마음 갖지 말으시고 많은 해량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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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2023-02-20 18:46:42
현군수 앞으로 3년 남았다.
다음 군수는 또 현군수가 한것을 지우기한다면
군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면 분명 혼좀 나야할것이다.
옐로우시티 장성 얼마나 좋은가?
장성은 강원도 장성과 전라남도 장성이 있다.
그런데 옐로우시티 장성하면 전라도 장성이라는걸
바로안다.
쓸대없이 군민의 세금 낭비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