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성향교 춘향 석전대제 봉행
28일 장성향교 춘향 석전대제 봉행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3.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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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현의 높은 뜻을 기립니다!”

초헌 이재양, 아헌 김영일, 종헌 심연섭

 

장성향교(전교 김영풍)가 28일, 공기 2574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장성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석전대제는 장성향교 장의, 유도회,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초헌관은 이재양 장성교육장, 아헌관은 김영일 장성산림조합장, 종헌관은 심연섭 양계사 별유사가 봉헌했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는 헌관과 제집사 낭송에 이어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풍 전교는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을 갖고, 전승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유림들의 사명이다”며 “유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향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가 시작되기 전 김한종 군수가 참석해 유림들의 안녕과 참석자들에 대한 덕담을 건넸고 고재진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석전대제는 문묘에 배향한 공자 등 25위에 올리는 제례의식으로, 문묘대제 또는 석전제(고기를 올리고 음악을 연주하는 의식)이라고도 한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희생과 폐백(幣帛), 합악(合樂), 헌수(獻酬)가 있는 성대한 제례행사로 성균관은 문묘에서, 각 지역 향교는 대성전에서 각각 봉행한다.

장성향교는 관학기관(官學機關)으로서 1394년(태조 3년) 북일면 오산리에 창건되었으며,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공자를 비롯한 4성현과 송조 2현 그리고 문묘 18현 등 총 25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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