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청, 공무원 명찰 착용 민원인·직원 모두 ‘만족’
장성군청, 공무원 명찰 착용 민원인·직원 모두 ‘만족’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3.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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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름표 있으니 믿음직해요!”
장성군청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이 이름표를 착용한 장성군청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장성군청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이 이름표를 착용한 장성군청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장성군청 직원들이 왼쪽 가슴에 명찰을 패용한 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장성군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달고 근무하고 있다. 군은 직원들의 소속감 고취와 명찰패용을 통해 민원인 식별용이 및 책임감 있는 민원행정 처리 유도로 대민행정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성군민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장성읍 영천리 김 아무개 씨는 “해결할 민원이 있어 장성군청 민원실을 찾았는데 직원들 가슴에 각자의 이름표를 달았더라. 그동안 민원처리하면서 직원의 이름을 몰랐었는데 이름표를 보고 알게 됐다. 왠지 신뢰감이 생기고 설명해주는 공무원의 이름을 아니 책임감도 있을 것 같더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황룡면에 거주하는 변 아무개 씨는 “건축 인·허가 관련 민원을 담당하는 직원이 수시로 바뀌어 불만이 많았었는데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민원인이 당시에 행정을 맡았던 담당자의 이름을 알 수 있어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명찰을 착용하는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 장성군 민원봉사과 개발민원을 담당하는 김성수 팀장은 “민원실을 찾는 민원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면서 “대부분의 군민들은 크게 반응하지 않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름표가 있어 직원들 대하기도 편하다고들 말씀하신다”며 군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김 팀장은 이어 “직원들 역시 명찰패용으로 직원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좋다들 한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옷을 갈아입거나 할 때 매번 떼었다 붙였다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3월 현재 전남도내에서 공무원들이 명찰을 패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는 곳은 영광군, 영암군, 화순군, 함평군이 시행하고 있으며 곡성군 역시 명찰패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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