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인터뷰] 이개호 민주당 공천TF단장 "도지사 출마 반드시"
[창간 인터뷰] 이개호 민주당 공천TF단장 "도지사 출마 반드시"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3.20 15:1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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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서 다시 한 번 평가 받겠다”

전남도지사 출마는 평소의 꿈...‘2026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확실’표명

1.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천제도 TF단장까지 맡아 바쁘실 텐데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주신다면?

❍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우리 지역민들에게 ‘가슴 따뜻한 정치,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말씀드렸고 이런 저에게 2014년 보궐선거를 거쳐 20대 국회에서는 광주전남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 21대 국회에서는 전남 지역 1위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지난 8년 5개월 동안 지역민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기에 3선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문재인 정부 국정자문위 경제2분과장, 농식품부 장관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는 ‘공직형직불제’를 도입하여 1조7천억 원의 직불금을 2조4천억으로 대폭 확대했고 2020년부터 소규모 농가에 연간 120만 원의 기본직불금을 지원했습니다.

이렇듯 지난 8년 5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저 스스로 실력과 능력이 확실하게 검증되었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의 노력에 대해 언론기관에서 의정활동 전남 1위로 평가해 주었고 시민단체로부터 우수의원이라는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도 ‘가슴 따뜻한 정치,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말씀드리고 지역민의 국회의원으로서 다시 한 번 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2.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번 총선 선거제도 변화로 중대선거구로의 변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이 떠오르고 있는데 전망과 실현 가능성은?

❍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함에도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냉담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지역할거 구도의 타파, 승자독식 구도 해소, 그리고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수요와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다원적 가치체계의 반영, 국민주권의 등가성·비례성의 구현을 위해 지역구의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 비례대표의 권역별 선출이 의논되고 있지만 제도 개혁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대안이라도 실현될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부터 중대선거구제로 개편은 어려워 보이지만 논의는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의정활동 가운데 장성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

❍ 장성군민 여러분의 국회의원으로서 항상 ‘우리지역 국회의원은 이개호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유치, 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같은 국립기관의 지역 유치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장성 삼계~광주 하남을 있는 지방도 확포장을 비롯해,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 개설사업, 국지도 49호선 동화~서삼 건설사업 등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설계 중인 굵직한 SOC사업을 통해 장성이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4. 장성과 관련된 현안에서 가장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 최근 10여년 간 장성군민의 최대 숙원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였습니다. 지난 21년 예산확보과정에서 총사업비 475억으로 사업이 추진되었지만 연구소의 적정역할 및 기능확보를 위한 조직규모 확대로 인해 총사업비가 1,094억 원으로 증액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산반영이 불가하다는 기재부의 확고한 입장으로 올해 예산 미반영 및 사업 지연 우려 위기가 있었지만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장성군과의 공동대응 △‘선 예산반영 및 타당성재조사 결과에 따른 후집행’ 등 기재부 설득을 위한 합리적인 논리 마련 △보복위, 예결위 등 정치권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 협조분위기 조성을 통해 25억원 신규 예산 반영을 관철시켰습니다. 장성군민의 염원과 하나된 노력이 함께한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5. 지역구 순회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 국회 일정이 없는 날에는 늘 지역에 있습니다. 코로나 규제가 해제되면서 지역 내 행사나 모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저 또한 지역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별 의정보고회를 통해 군민 여러분들을 만나 뵀고, 특히 장성은 필암서원과 봉암서원 춘향제가 열려 초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민들과 소통을 위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6. 장성지역 현안 민의수렴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각오로 늘 민원현장을 찾고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진원면 학동마을에 인근 전차포사격장에서 날아온 도비탄 파편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현장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통해 피해상황을 듣고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한데 이어 국방부장관을 직접 만나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데 3선원으로서 직접 정부 부처를 찾아 촉구하고 관철해낼 것을 약속합니다.

7. 장성 미래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 유치, 반도체 산업이나 미래형 기업 유치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인데?

❍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장성군이 가진 미래잠재력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그 마중물이 필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그 역할을 할 국립심혈관센터 및 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같은 거대 국가자본이 투입되는 국립기관 설립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합니다. 국립심뇌혈관센터의 경우 설립되면 약 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상주하게 되고 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50여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 등 장성으로 들어오게 될 추가 인원을 고려하면 상당히 유의미한 인구유입이 있을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적 안착과 추가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8. 장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보는가? 관광, 기업유치, 인구대책, 등등

❍ 지방소멸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분야의 정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먼저 국가차원에서 지방소멸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방지를 위한 과감한 정책적 배려 및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더욱 활성화하고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지방에 대한 혜택을 통한 기업유치, 보다 편하게 장성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주여건 개선,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복합적으로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 총선이 끝난 2년 뒤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도지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출마하려고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30년 넘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전남도청과 목포, 여수, 광양에서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남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로 평가를 해주고 계실 뿐만 아니라 중앙과 지역, 행정과 정치를 아우르는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도정을 잘 이끌 자신이 있습니다. 주변과 충분히 상의하고 있고 같은 차원에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총선에서 다시 한 번 우리 지역민들에게 평가를 받을 생각입니다.

10. 이번에 민주당 공천제도 TF단장을 맡았는데 앞으로 활동 구상은?

❍ 국민들의 이목이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공천TF 단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도 3번의 총선을 포함해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 경험했지만,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만큼 중요한 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검사독재체제를 끊어내 검찰을 개혁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여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가 우리 민주당의 ‘가장 높은 가치이고 최고의 선’이라고 볼 때 승리를 이루기 위해 공천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두어야 합니다. 중요한 시기 중책을 맡은 만큼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제도를 만들어 당의 결집력을 높이고 총선 승리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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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넘치면 추한디 2023-03-24 16:31:23
능력있고 유능한 좋은 후배에게 길을 터주고
자신의 길을 찾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되는디
어째 권력의 욕심에 눈이 먼것이로 보이는것이 나뿐인가??
멋진 모습으로 물러나면 길이 보일것인디
욕심이 지나치면 추하지요

알~럽!투데이 2023-03-21 11:24:11
우리장성 어르신들 기득권자님들
내년 총선은 정신차립시다
당신들 선택이 장성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12년활동 고생하섰습니다
다른길을 준비해서 가실거면 휴식도 필요하지 않을가요? 도지사경선이란게 참 그렇습니다
내년뺏지달고 26년 도지사경선 나가서 낙선하면 그대로 의원뺏지달고 보험인가요?
한가지만 오링 하시기를

혼자 다하실거죠? 2023-03-21 11:13:19
도지사도 준비하실것이고
장성지역구를 위해서 4선도 하셔야하시고
바쁘십니다
이제는 우리군민들도 특정색으로 뽑지말고
내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뛸분을 찾으셔야합니다
의원님 4선 ? 화이팅 ?
장성군인들 정신차리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