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협을 비롯한 7개 농협과 장성축협, 장성산림조합이 20일과 21일 대부분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이들 조합은 전국 조합과 동일하게 2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장성에서 가장 큰 조합원(1800여명)을 거느리고 자산규모도 큰 장성농협은 20일 오전 장성군민회관에서 4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서종 조합장 취임식과 박형구 전임 조합장의 이임식을 같은 자리에서 가졌다.

지역민의 관심을 모았던 선거였던 만큼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 김한종 군수, 고재진 군의장, 김회식, 정철, 박현숙 도의원, 오원석, 김연수, 최미화 군의원 등 선출직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와 전남본부 관계자 등 관련기관의 축사도 쏟아져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박형구 전임조합장의 이임식에는 12,13,14대 장성농협조합장을 역임하면서 14년 동안 활동해온 박 전 조합장의 업적과 노력을 되돌아보는 영상과 사연들을 소개해 감동을 주었으며 제2막 인생을 시작하는 박 전 조합장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했다. 영상에서는 박 전 조합장이 농협주유소를 설립해 전국 최고 매출을 기록한 업적 등을 치적으로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취임한 구서종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 덕택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부지런한 농부의 마음으로 돌아가 농민과 조합원이 잘 사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형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