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만의 유니크한 명소 만들어 관광객 1천만 유치해야...
장성만의 유니크한 명소 만들어 관광객 1천만 유치해야...
  • 장성투데이
  • 승인 2023.03.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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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억 관광객유치 목표로 유니크베뉴 개발에 올인

축령산 자락, 장성호 주변 등에 신개념 관광명소 개척 필요
장성 유일의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홍길동테마파크 청백한옥 전경. 신세대 관광층을 유도하기 위해선 특별한 컨텐츠를 담은 명소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성 유일의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홍길동테마파크 청백한옥 전경. 신세대 관광층을 유도하기 위해선 특별한 컨텐츠를 담은 명소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성관광 1천만 명 시대를 위해 장성만이 가진 독특한 컨텐츠를 담은 명소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장성의 대표 명소로 꼽히고 있는 백양사와 장성호, 축령산, 필암서원 등 문화·자연자원에 곁들여 현대인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신개념의 명소를 개발, 기존 관광층 유지와 신세대 관광객 유치를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남도는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주 전남만의 매력과 특별함을 지닌 ‘전라남도 유니크 베뉴’ 20곳을 선정했다. 국내외 관광객 1억 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장성군은 홍길동테마파크에 위치한 청백한옥이 선정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여수의 장도예술의섬, 구례 쌍산재, 무안황토갯벌랜드 등이 선정됐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하다는 뜻의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의 합성어로 호텔이나 컨벤션 등 전문회의 시설 역할을 겸하여 그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회의 장소를 뜻한다.

전남도는 ‘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처음 유니크베뉴를 공모했는데 각종 기관과 기업에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모를 더 확대해 시설이나 회의장비 지원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기업체나 사회단체에서 힐링과 여가를 겸한 회의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실에 맞춰 천혜의 자원을 갖추고 있고 도로망이 편리하며 호남의 중원에 위치하고 있는 장성군은 최적의 개척지로 손꼽히고 있다.

축령산은 피톤치드와 함께 힐링을 겸하는 마이스 산업 최적지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장성군이 자체 개발에 앞장서거나 기업 유치를 통해 유니크베뉴를 늘려나가야 하는 이유다.

장성호 주변도 수려한 풍광과 산책로 등을 배경으로한 유니크베뉴 공간을 확보해 나갈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장성군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K모 씨는 “다양한 입맛의 관광객유치를 위해 명소 개발은 꼭 필요한 산업이다. 멋진 포토존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유니크베뉴 개발은 지자체가 주도할 경우 예산이 수반되고 개인이나 기업체가 할 경우에도 경영 분석에 따라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장성군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선언한 만큼 틈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자원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다.

서삼면 모암리 편백숲 입구 한 풀빌라는 주말에 40~50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지만 3~4개월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족 단위 힐링 관광이 확산되면서 멋진 뷰와 건강이 담보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다.

유니크베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남도 관광과 관계자는 “전남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분석, 세분화하여 유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의 창의적 발상과 개척정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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