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장성 지정 촉구
군의회,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장성 지정 촉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4.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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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특화단지 최적지...지역균형발전 위해 선정 절실

 

장성군의회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육성을 위해 최적의 여건을 갖춘 광주·전남 장성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31일 의회 본회장에서 심민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장성 지정 촉구 건의문’을 낭독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장성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세계 반도체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미래반도체 경쟁력을 갖춘 지역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돼야하며 광주와 전남 장성은 그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은 지역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부지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산업용지 인근에 40만 kw의 전력망과 핵심 인프라인 용수도 장성호를 이용해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광주과기원(GIST)은 지난 27일 삼성전자와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반도체공학과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며, 전남대와 한국에너지공대 등 우수한 대학들이 소재하고 있어 반도체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가 광주·전남 장성에 조성이 된다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현실성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촉구 건의문 전문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장성 지정 촉구 건의문

세계 경제는 지금 미래 신성장 산업 중의 하나인 반도체를 두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기술 패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도체는 모든 산업의 두뇌이며, 미래지능사회의 핵심적인 요소로 최근 세계 각국이 국가안보 차원으로 인식하면서 경제 자산을 넘어 전략 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난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시행하는 등 반도체산업 육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첨단산업 기반과 역량을 다지기 위한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속 반도체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갖춘 지역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어야 한다.

광주와 전남 장성이 바로 그 최적지라고 자부한다.

광주·전남은 지역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부지를 확보하였을 뿐 아니라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산업용지 인근에 40만㎾의 전력망과 핵심 인프라인 용수도 장성호를 이용하여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RE100 실현을 위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원과 인근 지역의 한국전력을 비롯한 에너지기업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물론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 27일, 삼성전자와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반도체공학과를 개설·운영할 계획이며, 전남대와 한국에너지공대 등 우수한 대학들이 소재하고 있어 반도체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산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육성되어 지역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소멸을 재촉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으며, 2004년 지역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법’을 제정하였으나 현재까지 성과는 국민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신설 공공기관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우선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균형발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반도체 특화단지가 광주·전남 장성에 조성이 된다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현실성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진정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에 장성군의회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광주·전남 장성에 유치되기를 바라는 장성군민 모두의 염원을 모아, 다음과 같이 건의한다.

하나. 정부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육성을 위해 최적의 여건을 갖춘 광주·전남 장성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라.

하나.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광주·전남 장성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라.

하나.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자체 상생 모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광주·전남 장성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하라.

2023. 3. 31.

장성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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