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경로당 지원 현실화… 어르신 행복지수 높인다
장성군, 경로당 지원 현실화… 어르신 행복지수 높인다
  • 장성투데이
  • 승인 2023.04.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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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개‧보수 지원, 부식비 인상 ‘주목’… 입식 테이블 지원 등도 확대 계획

 

장성군이 경로당 지원을 현실에 맞게 대폭 확대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추가경정예산을 군의회가 최종 의결함에 따라, 군은 5개 분야 14억 9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로당 지원에 나선다.

이번 경로당 지원 현실화는 올해 초 장성군이 추진한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한 결과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경로당 개‧보수 지원 확대다. 장성군은 경로당 한 곳당 50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던 기존 개‧보수 지원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개소 당 1000만 원으로 지원 규모를 두 배 인상했다. 어르신의 경로당 이용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시설 상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반찬 등을 구입하는 부식비 지원액도 손봤다. 군은 부식비 지원 체계를 회원수 20명 기준에서 10명 기준으로 세분화했다. 어르신 60명이 등록되어 있는 경로당의 경우, 월 최대 27만 원에서 9만 원 오른 36만 원을 지원받는다.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입식 테이블 지원은 경로당의 면적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으로 먼저 추진한 후 하반기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계절 세라믹 온돌매트를 67개 경로당에 지급하고, 에어컨, 냉장고,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 교체도 품목 당 2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그밖에, 경로당의 안전도 빈틈없이 확인한다. 군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의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에 위탁해 추진하며 필요에 따라 보수, 시설 교체 등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경로당 운영비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 양곡 △정수기 렌탈비 △특별냉난방비 △경로당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주민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즉시 개선하는 적극 행정으로, 모든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장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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