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4월 16일,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장성군 각 학교에서 추념식과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장성하이텍고(교장 임효순)에서는 14일 등굣길 추모 리본달기 행사가 열렸다.
하이텍고 학생회(회장 윤자민)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행사는 9년 전 안타깝게 사망한 언니 오빠들의 넋을 기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후배 고등학생들의 염원을 모아 기획됐다.
윤자민 학생회장은 “4월 16일은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안고 떠났던 선배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죽어야만 했던 슬픈 날”이라면서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억울하고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어른들도, 우리들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효순 교장은 “지역사회 인재와 일꾼을 키워내는 데도 힘을 기울이겠지만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인성교육 향상을 위해 역사교육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교육청은 21일까지 세월호 참사 추모기간으로 정해 각 학교와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추모행사를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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