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하면 대악리서 산불, 초기진화 “휴~ 천만 다행”
북하면 대악리서 산불, 초기진화 “휴~ 천만 다행”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3.04.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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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직원이 초기 발견...‘초동 조치’ 주효, 헬기 등 총 출동
12일 북하면 대악리 채석장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작업에 긴급 출동한 공무원과 진화요원들이 투입돼 진화하고 있다.
12일 북하면 대악리 채석장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작업에 긴급 출동한 공무원과 진화요원들이 투입돼 진화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경 장성군 북하면 대악리 채석장 공사현장에서 산불이 발생, 자칫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었으나 장성군과 소방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초기진화가 이뤄져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날 산불은 대악리 산 11번지 채석장 인근을 때마침 지나던 장성군 산림편백과 박성희 팀장이 화재를 발견하고 공사장 직원과 함께 즉각 진화에 나서고 긴급 출동을 요청하는 한편 이행재 산림 편백과장이 현장에 출동, 총력을 기울인 끝에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북하면 직원 뿐 아니라 인근 북일, 북이, 장성읍 등 군과 면 직원 30여명과 산불진화대 28명, 소방서 15명, 의소대 11명, 경찰 3명 등 총 87명이 진화에 나섰고 헬기 3대, 산불진화차 6대, 경찰차 2대, 펌프차 2대, 지휘, 구조, 구급차 각 1대 등 가용 가능한 장비가 총출동했다.

박성희 팀장은 “천만 다행이다. 단 2~3분만 늦었어도 큰일 날뻔 했다. 모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우려 줬으면 한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군과 소방당국은 굴삭기 작업 중 채석작업 마찰로 발생한 불티가 주변 낙엽 등에 착화·발화돼 연소 확대돼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세한 원인은 공사장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오후 1시 38분에 시작된 화재는 오후 5시에 완전진화됐다. 이날은 특히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3시가 넘으면서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어 크게 번지지 않았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2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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