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1년 앞으로' 담양·함평·영광·장성- 최형식
내년 4월 총선 '1년 앞으로' 담양·함평·영광·장성- 최형식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4.1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 "기회 주어지면 지역 위해 열정 불사르겠다" 정치인의 책무 강조

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의 선거구에 변화가 없다면 광주는 8명, 전남은 1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담양·함평·영광·장성으로 묶여진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 역시 지역민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정당 공천과정을 감안하면 약 10개월 정도 남았다. 결코 멀리 남아있는 선거가 아니다.

역사가 도전과 응전의 기록인 것처럼, 여의도 입성에도 지키려는 자와 도전하는 자와의 끊임없는 대결장임에 틀림없다.

민심은 안정보다 오히려 변화를 요구하는 경향이 많다.

2000년도 이후 광주·전남지역 역대 총선 현역 물갈이 폭은 16대 61%, 17대 66%, 18대 52%, 19대 35%, 20대 47%, 21대 83% 등을 기록했다.

야권연대로 치러진 19대와 현역 중진들이 대거 국민의 당 바람을 타고 살아남은 20대 총선을 제외하면 총선 때마다 절반 이상이 새 인물로 바뀌었다. 특히 3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18명의 지역구 의원 중 무려 15명이 교체됐다.

현역 의원 입장에서 볼 때,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고, 어느 상대도 만만한 것이 없다. 잠시도 한눈 팔 수 없는 것이 정치판이다.

3선 경력에 빛나는 이개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우리 선거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 밑바닥은 어떤 기류가 흐르고 있을까?

현역 호남 최다선인 4선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의 시대를 열 것인가. 어떤 도전자들이 꿈틀거리며 지역민들은 어떤 인물에게 손을 들어 줄 것인가. 지역민심의 밑바닥을 들여다본다.

현재까지는 이개호 의원이 4선 도전장을 확실히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최형식 전 담양군수, 이석형 전 함평군수, 장현 전 교수,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선우 SW미디어그룹대표, 김영미 동신대교수 등이 의지를 물밑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그 행보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을 끼칠지 주목된다. 출마 예상자를 찾아간다 (순서 무순) / 편집자 주

최형식 전 담양군수

 

“기회 주어지면 지역 위해 열정 불사르겠다” 정치인의 책무 강조

최형식(55년 생) 전 담양 군수는 시골 마을의 보통 아저씨 같은 인상이지만 정치이력이나 업무추진력에 있어서는 달인의 경지에 오를 만큼 베테랑이다.

호남 유일의 한 지역 4선 단체장(민선 3기와 5·6·7기 담양군수) 이력을 포함, 3선의 전남도의원 경력이 그 위상을 말해준다.

혹자는 욕심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정치가는 비젼을 향한 야망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담양군이 버려진 시골을 탈피하여 군 단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넘쳐나고 먹거리가 가장 풍부한 곳으로 상전벽해를 이뤄 탈바꿈시켜 놓은 설계자이기도 하다.

최 전 군수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평범하고 쓸모없던 대나무를 자원화하여 죽녹원을 명승지로 만들고 폐도로로 전락할 위기의 메타세콰이어길을 보존하여 관광지로 만들었으며 주변 논밭을 개척하여 메타프로방스라는 유럽형 체험마을을 만들어 전국에 유명세를 날린 장본인이다.

최 전 군수는 아직 총선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어떤 전략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가는 분명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역 정치인에 대해 호남인들의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 강한 만큼, 기회가 닫는다면 지역을 위해서 한 몸 불사를 수 있다는 소신이다.

최 전 군수는 1980년 학생운동을 하던 중 광주항쟁 관련 2년간 전국지명 수배 받다 체포되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민추협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85년 신한민주당에 입문, 국회 비서관과 보좌관으로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담양군수 시절, 혁신적인 정책과 리더십으로 관광이라는 용어가 없던 담양군에 문화와 생태를 접목하여 연 7백만의 여행자 도시로 조성하는 “생태도시 담양”이라는 전국적인 성공모델을 만들었다.

<경력>

55년 담양 출생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석사 졸업

전남대 정치학 박사과정 수료

민선 3, 5, 6, 7기 담양군수(호남 최초 4선 단체장)

전남도의회 4, 5, 6대 3선 의원(운영위원장)

전국 농어촌군수협의회 초대, 2대 회장

전남시장 군수협의회 회장

현) 김대중 재단 이사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참 좋은 지방정부 협의회 자문위원

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