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의 선거구에 변화가 없다면 광주는 8명, 전남은 1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담양·함평·영광·장성으로 묶여진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 역시 지역민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정당 공천과정을 감안하면 약 10개월 정도 남았다. 결코 멀리 남아있는 선거가 아니다.
역사가 도전과 응전의 기록인 것처럼, 여의도 입성에도 지키려는 자와 도전하는 자와의 끊임없는 대결장임에 틀림없다.
민심은 안정보다 오히려 변화를 요구하는 경향이 많다.
2000년도 이후 광주·전남지역 역대 총선 현역 물갈이 폭은 16대 61%, 17대 66%, 18대 52%, 19대 35%, 20대 47%, 21대 83% 등을 기록했다.
야권연대로 치러진 19대와 현역 중진들이 대거 국민의 당 바람을 타고 살아남은 20대 총선을 제외하면 총선 때마다 절반 이상이 새 인물로 바뀌었다. 특히 3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18명의 지역구 의원 중 무려 15명이 교체됐다.
현역 의원 입장에서 볼 때,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고, 어느 상대도 만만한 것이 없다. 잠시도 한눈 팔 수 없는 것이 정치판이다.
3선 경력에 빛나는 이개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우리 선거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 밑바닥은 어떤 기류가 흐르고 있을까?
현역 호남 최다선인 4선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의 시대를 열 것인가. 어떤 도전자들이 꿈틀거리며 지역민들은 어떤 인물에게 손을 들어 줄 것인가. 지역민심의 밑바닥을 들여다본다.
현재까지는 이개호 의원이 4선 도전장을 확실히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최형식 전 담양군수, 이석형 전 함평군수, 장현 전 교수,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선우 SW미디어그룹대표, 김영미 동신대교수 등이 의지를 물밑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그 행보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을 끼칠지 주목된다. 출마 예상자를 찾아간다 (순서 무순) / 편집자 주
이석형 전 함평군수
“민심은 정치적 갈증을 느끼고 있다. 신뢰받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힘평군수 재직 시에 나비군수로 전국에 유명세를 탄 이석형(58년 생) 전 함평군수는 정국을 조망하면서 총선 출마 채비를 굳히고 있다.
민주당원으로, 현재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전국조직이자 지지세력인 민주개혁국민운동실천본부(민국본) 상임대표를 맡아 활동하면서 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여의도와 지역을 반반씩 왕래하며 설계를 세우고 있다.
“정치인은 민심의 동향을 제대로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이 지역 민심은 정치적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본다. 정치는 신의를 잃으면 안 된다. 민심은 그분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보듬을 줄 아는 정치인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전 군수는 함평군수를 하면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입증했다. 말과 설계도만이 아니라 실제 일을 만들어가면서 지역발전의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해 무자본의 함평을 대내외에 알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일부 사람들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광산지역에 출마해 아깝게 공천장을 빼앗겼다고 보고 광산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있으나 출신지인 함평을 근거로 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가 적격지라고 보고 동향을 살피고 있다.
특히 함평군에서는 1988년, 13대 총선 때 함평 출신의 서경원 의원이 함평·영광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35년 동안 한 번도 국회의원이 없었다는 점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는 지역민의 간절함을 이번에는 꼭 달래야 한다고 대중 지지론을 설명하고 있다.
<경력>
전남 함평군 출생
전남대 농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전남대 농업개발대학원 졸업
함평군수 3선
산림조합중앙회장 2선
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캠프 여민동행위원회 상임위원장
20대 대통령선거 대동세상연구회 상임고문
현)민주개혁국민운동본부(민국본) 상임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