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 '1년 앞으로' 담양·함평·영광·장성 - 김영미
내년 4월 총선 '1년 앞으로' 담양·함평·영광·장성 - 김영미
  • 백형모 기자
  • 승인 2023.04.17 1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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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 교수, "지역 소멸위기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의 선거구에 변화가 없다면 광주는 8명, 전남은 1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담양·함평·영광·장성으로 묶여진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 역시 지역민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정당 공천과정을 감안하면 약 10개월 정도 남았다. 결코 멀리 남아있는 선거가 아니다.

역사가 도전과 응전의 기록인 것처럼, 여의도 입성에도 지키려는 자와 도전하는 자와의 끊임없는 대결장임에 틀림없다.

민심은 안정보다 오히려 변화를 요구하는 경향이 많다.

2000년도 이후 광주·전남지역 역대 총선 현역 물갈이 폭은 16대 61%, 17대 66%, 18대 52%, 19대 35%, 20대 47%, 21대 83% 등을 기록했다.

야권연대로 치러진 19대와 현역 중진들이 대거 국민의 당 바람을 타고 살아남은 20대 총선을 제외하면 총선 때마다 절반 이상이 새 인물로 바뀌었다. 특히 3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18명의 지역구 의원 중 무려 15명이 교체됐다.

현역 의원 입장에서 볼 때, 어느 곳도 안전할 수 없고, 어느 상대도 만만한 것이 없다. 잠시도 한눈 팔 수 없는 것이 정치판이다.

3선 경력에 빛나는 이개호 의원이 버티고 있는 우리 선거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 밑바닥은 어떤 기류가 흐르고 있을까?

현역 호남 최다선인 4선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의 시대를 열 것인가. 어떤 도전자들이 꿈틀거리며 지역민들은 어떤 인물에게 손을 들어 줄 것인가. 지역민심의 밑바닥을 들여다본다.

현재까지는 이개호 의원이 4선 도전장을 확실히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최형식 전 담양군수, 이석형 전 함평군수, 장현 전 교수,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선우 SW미디어그룹대표, 김영미 동신대교수 등이 의지를 물밑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그 행보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출마 예상자를 찾아간다 (순서 무순) / 편집자 주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지역소멸위기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정치적 역할 다짐

김영미(79년 생) 교수는 아직은 정치인이라기보다 깔끔한 교수티가 더 풍기는 정치 신인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세태를 바라보는 시대 의식과 논리적 접근방법은 예리하고도 치밀하다.

아마도 아버지인 김양수 전 장성군수가 걸어온 바를 지켜보며 지자체 공직자로서, 선출직 군수라는 가정환경으로부터 태생적으로 터득한 학습 탓일 수도 있다. 김 전 군수가 2007년과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의 세차례 장성군수에 도전장을 내밀 때마다 선거 참모이자 출마자 버금가는 활동력으로 도맡아왔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선출직 도전으로 보면 신인이지만 정당 활동으로 본다면 결코 신인답지 않는 만만한 케리어를 지니고 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으로 발탁된 뒤 1년 만에 심판원 부원장을 맡아 지금까지 5년 째 몸담고 있으면서 정당인으로서 걸어야 할 바른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윤리심판원은 정당인이 마땅히 지켜야 할 윤리적 도의적 규범을 심판하는 자리로서 문제가 있을 경우 조사하고 징계수위를 결정하는 근엄한 자리다.

이 같은 활동성을 바탕으로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 전국구 비례에 도전했으나 후보군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안았다.

사회 활동력도 탁월하다. KBC광주방송 시사터치에 진행자로 출연, 4년 동안 지역민에게 낯익은 얼굴이 됐다. 이 밖에도 방송에 시사토론자로, 신문에서는 정책전문가로 자주 등장하며 논점을 풀어가고 있다.

“이번 총선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은 어찌 보면 하늘이 내린 기회의 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광주 위성도시로서 최고의 혜택을 구사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이 되지 않습니까? AI시대, 첨단기술로 무장하고 천혜의 지역경관을 활용하여 관광문화산업을 일으킨다면 수익창출이 뒤따르는 미래 먹거리 땅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정치적가 이런 절호의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선의 경쟁을 바탕으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는다. 특히 대학에서 관광경영학과를 맡은 사람으로 농산어촌형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법령 개정과 지원책으로 지역공동체가 부활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22대 총선에 참신한 역량의 정치 신인이 날개를 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력>

장성군 장성읍 출생

전남대 자연과학대 졸업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 석사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박사 졸업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문화관광전문위원

KBC시사토치 따따부따 진행자(2018~2022)

더불어민주당 도당윤리심판위원 부원장(2018~현)

더불어민주당 도당정책기획단 자문위원(2022~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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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야간다 2023-04-19 1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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