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더 이상 이 문제로 이사회 소집요구 않겠다”
장성농협은 17일 오전 11시, 이사 10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었으나 특별한 안건 상정 없이 폐회했다.
이사회는 이날 ‘선관위가 요청한 자진신고·제보 안내문자메시지 발송’의 건을 상정토록 할 예정이었으나 집행부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갑론을박 끝에 정회가 이뤄지고 끝내 폐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부는 이 같은 문자 메시지 발송이 오히려 조합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안건상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A모 이사는 전화통화에서 “이사회는 이 문제로 더 이상 이사회의 소집요구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선관위 문자발송은 한 번 더 요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선관위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된 금품 수수 정황이 발견되자 지난 3월말 ‘자진신고·제보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문안을 장성농협에 보내 전 조합원에게 발송을 요청한 바 있으나 장성농협은 발송을 거부했다. 농협이사진은 이 문제를 공식안건으로 다뤄주도록 이사회소집을 요구, 구서종 조합장과 갈등을 빚어왔다.
장성선관위는 ‘장성농협에 더 이상 문자발송을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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